故 이순재, 눈 안 보이고 귀 안 들려도 유작 촬영 강행…박소담·박해미 '눈물' ('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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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2일, 오전 09:30

KBS 제공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故 이순재의 삶의 마지막 기록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삶의 마지막까지 무대를 지켰던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의 생애가 조명된다.

70년 연기 인생을 오로지 집념 하나로 버텨온 故 이순재의 뜨거운 열정과 미처 공개되지 않았던 투병 중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동안 우리에게 감동과 눈물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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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지난 2025년 1월, 데뷔 70년 만에 생애 첫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한 지 석 달 만에 수척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온다”고 말했고,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순재는 유작이 된 ‘개소리’ 촬영 당시 백내장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해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을 취하라는 제작진의 권유도 “피해를 줄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 그는 보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섰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귀도 잘 들리지 않았다. 시력과 청력이 모두 저하된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매니저가 읽어주는 대사를 귀로 외우며 완주했다는 이야기는 뭉클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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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이순재와 연극을 함께한 박소담, 시트콤을 함께한 박해미가 같이 한다. 박소담은 이순재와 함께 연극을 올리던 시절, 대본 리딩 현장에서부터 목격한 이순재의 놀라운 암기력에 관한 일화를 전했고, MC 이찬원은 이순재의 엄격한 절제력 앞에 “그래도 저는 담배는 안 피운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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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준 전문의는 “특정 정보를 반복해서 외우는 습관이 뇌의 저장 용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전하며 이순재의 열정과 집념을 강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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