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측이 주연 차은우의 탈세 논란에도 결국 ‘편집 없는 완성도’를 선택했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불거진 대형 논란 속에서도 제작진은 “드라마의 완성도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등이 참석했으며, 차은우는 군 복무 중으로 불참했다.
앞서 공개 전부터 작품 외적인 논란이 터졌다. 차은우가 입대 전 국세청 조사 과정에서 200억 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진 것. 이후 차은우 측은 과세 절차에 대한 불복 심사를 청구했고, 올해 4월 관련 세금을 납부하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처음으로 해당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때는 이미 편집과 후반 작업이 다 끝난 상황에서 기사로 접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은우 분량 편집 여부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유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저의 오랜 로망이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1초, 1초의 샷을 위해 굉장히 노력한 작품”이라며 “전체적인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놓고 편집과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국 배우 개인의 논란보다 작품 전체의 흐름과 완성도를 우선시했다는 의미다. 다만 유 감독은 “개인적인 이슈에 대해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드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차은우와 처음 작업한 소감도 전했다. 유인식 감독은 “감정 연기나 물리적인 액션 모두 새로운 챌린지였을 텐데 굉장히 헌신적으로 임해줬다”며 “결과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빈 역시 직접적인 논란 언급 대신 “감독님이 늘 팀워크와 조합을 중요하게 말씀하셨다”며 “모두의 최선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원더풀스’는 차은우 리스크 속에서도 편집이나 분량 삭제 없이 공개를 결정한 모습이다. 논란과 별개로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앙상블을 지켜내겠다는 제작진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어드벤처 작품이다. 박은빈과 차은우를 중심으로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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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넥플릭스,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