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8’에는 데뷔 19년 차 록밴드 하현우가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폭발적인 고음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등장부터 “오늘처럼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청객들은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환호로 하현우를 맞이했다. 그는 “국카스텐에서 보컬과 귀여움을 맡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지금까지 저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며 “그래서 그동안 ‘히든싱어’ 섭외도 거절해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잘하는 분들을 섭외하지 않았겠냐”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듣던 박완규는 “록커에게는 두 가지 덕목이 있다. 거만과 허세”라며 “하현우는 둘 다 갖췄다. 그런데 하현우 씨는 그래도 된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늘 음악 생명을 걸고 나왔다”며 “이번에도 틀리면 한 달 동안 활동 안 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전현무는 “요즘 활동 안 하고 계신 거 아니냐”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양파 역시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못 맞추면 활동명을 양파가 아니라 쪽파로 바꾸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현우는 끝까지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는 “이 노래는 누워서도 부른다”며 “누가 일부러 재밌게 하려고 틀리지 않는 이상 0표가 나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전현무는 “역대급 오만이고 설레발”이라고 받아쳤다.
1라운드 미션곡은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매일 매일 기다려’였다. 초고음으로 유명한 ‘She’s Gone’보다 더 어렵다는 설명이 이어졌고, 판정단은 시작 전부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윤석은 “어버이날에 복면가왕 현장에서 직접 들었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박완규는 “이제 제 음악 생명이 이어질 것 같다”며 자신 있게 3번 참가자를 하현우로 지목했다. 유채훈 역시 “거만하게 여유롭게 부르는 느낌이 딱 하현우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 하현우는 갑자기 “원조 가수분들이 왜 실수하는지 알겠다”며 한층 겸손해진 태도를 보였다. 전현무는 곧바로 “슬슬 핑계 찾기 시작하죠?”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공개된 1라운드 결과에서 하현우는 3번 참가자로 밝혀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단 2표 차이로 가까스로 탈락을 면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만만했던 ‘가왕 중의 가왕’ 하현우마저 긴장하게 만든 치열한 승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JTBC '히든싱어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