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코미디언 이창호가 정식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다.
13일 소속사 메타코미디에 따르면 이창호는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에서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 역으로 캐스팅됐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원작의 서사와 음악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구현한 대형 뮤지컬이다. 2018년 3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 수준의 사전 예약 기록을 세우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창호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코믹한 감각을 살려 올라프의 밝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 퍼펫 무브먼트까지 직접 소화하며 무대 위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그는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코미디 각색 작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공연계에서도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로서 한층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뮤지컬 '겨울왕국'은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오는 8월 13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 뒤 부산 드림씨어터까지 투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창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선배 개그맨 곽범과 함께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고, 특히 뮤지컬 '킹키부츠' 속 넘버 '랜드 오브 롤라'를 패러디한 '쥐롤라' 캐릭터로 큰 화제를 모으며 대중적인 사랑을 이어왔다.
남성 희극인의 뮤지컬 무대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4년 SBS 3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정성화는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2004년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정성화는 출중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다양한 공연에서 주연을 맡으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배우로 성장한 바 있다.
뮤지컬 팬들은 "이러다 제2의 정성화 되는 거 아니냐", "코미디언들은 노래도 연기도 다 잘한다" 등 이창호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창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겨울왕국'은 오는 8월 13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채널 '빵송국', '메타코미디클럽', 'NOL티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