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SNL' 합류후 부담감에 눈물 "기 눌려..주님 찾으며 엉엉 울었다"(라디오쇼)[순간포착]

연예

OSEN,

2026년 5월 13일, 오전 11:5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지예은이 'SNL'에 처음 합류했을때 느꼈던 부담감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최근 댄서 바타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배우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예은에 대해 "사실 개그맨은 아니다. 엔터테이너라 얘기할수 있다. 정식으로 개그맨을 꿈꾸고 시험본건 아니다. 한예종 출신인데, 좋은 학교에서 연기 공부했다. SNL에 출연할때 어떤 꿈 안고 있었냐"라고 궁금해 했다.

지예은은 "저는 코미디 배우가 꿈이었다. 코미디언 하기에는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그래서 코믹 연기를 좋아한다. 예능인처럼 그렇게 못할거라 생각해서 코미디 연기 하겠다 해서 코미디 연기자가 꿈이었다. 그래서 제가 F를 받은적 있다. 코미디만 해서. 선생님이 '너 학교에서 아니면 언제 정극 해보겠냐'며 F 주셔서 그 다음으로는 비극만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명수는 "'SNL' 오디션 본거냐"고 물었고, 지예은은 "연락이 왔다. 그래서 밤새서 준비했다. 한숨도 안자고 연습실 빌려서. 계속 뭘 보여드려야되지? 짧은 시간에 뭘 보여드려야지 하면서 계속 연기했다"며 "그때 한창 '헤어질 결심'이 인기였다. 친구랑 밥 같이 먹다가 '뭐 해야되지?' 얘기했다.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야할것 같더라. 연기는 대본 있으니 저만의 특기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때 그 친구가 '헤어질 결심'을 보고 있더라. '탕웨이님 해봐. 느낌 있어' 해서 계속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후 즉석에서 탕웨이 성대모사를 선보인 지예은은 "이렇게 재밌게 오버해서 연구해서 지어서 했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를 응용해서 계속 했다. 엄청 좋아하시더라. 그때 뭔가 온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다 빵빵 터져서. 근데 아니나 다를까 연락이 오더라. 2차 오디션 보러 오라고. 그때도 열심히 준비해서 갔다. 그때는 나문희 선생님 했다. 진짜 안 비슷한데 기세로 밀고 갔다. 아무도 안똑같다 하는데 기세로 밀고 갔다. 나문희 선생님이 하는 '새삥'도 췄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이를 본 박명수는 "신선하고 될 애니까 된거다. 얼굴도 너무 예쁘고 호감이고 귀여운 모습에 연기 공부 했고 나름대로 개인기 붙으니 심사위원들도 합격 줬을거다. 신동엽씨도 좋아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지예은은 "그때는 안계셨는데 붙고 나서 좋아해 주셨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초반에는 SNL 자체에 나오는 분들이 연기로는 우리나라 최고 아니냐. 신세대들 중 최고다. 그 크루에 들어가서 주눅들어 못할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지예은은 "너무 잘하시지 않나 다들. 기가 막히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 너무 주눅드는거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애드리브도 막 하고 무대에서 모습들을 막 하니까 저런 사람이 연예인 하는구나. 나는 깜냥이 안된다.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이 바닥에 못 들어온다. 그래서 엉엉 울었다. 주님 찾으면서 울었다. 화장실에서. 계속. 기가 눌렸다. 애드리브도 못하겠고 아무 말을못 꺼내겠더라. 너무 연기 잘하시니까. 근데 그 순간들이 저를 엄청 단련시킨것 같다"고 돌이켜봤다.

박명수는 "연예인들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거다. 기싸움에서 지면 끝난다. 항상 자신감 가지라 얘기한다. 세계적 코미디언 만나도 저는 '야!' 할수 있다. 그렇게 할수 있어야한다"라고 강조했고, 지예은은 "(이)수지 언니도 엄청 선배님이라 무서웠는데 수지언니가 제가 기에 눌린걸 보면서 용기 줬다. 용기를 얻었다. 이렇게 하면 된다, 모르는거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도 많이 주셨다. 진짜 잘하신다. 천재다. 왜냐면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다. 예쁜 역할도 할수 있고 언니는 못하는 연기가 없다. 폭이 엄청 넓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거꾸로 제가 만약 SNL 들어가면 어떨것 같다. 솔직하게 얘기해라"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한번은 나왔으면 좋곘다. 애드리브도 기대된다. 웃길것 같다. 다들 당황할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거기 있는 사람들은 저를 기로 이길수 없다"며 "제가 나가서 폭망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지예은은 "그것도 경험해보시면 좋다. 또 폭망은 없다. 어떻게든 살려낸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SNL은 매주 호스트 나오지 않나. 저도 초대 되면 생각해보겠다. 울렁증 있어서 못나갈것 같긴 하다"며 "진짜 만나고싶은 호스트 있었냐"고 물었고, 지예은은 "다들 엄청. 이런분들을 만날 수 있다고? 싶을 정도였다. 저는 비 선배님도 좋아했다. '풀하우스' 보고 좋아했는데 나와주시고. 너무 많다"며 "(이)효리 선배님은 아직 안 나오셨다. 김우빈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뵙고싰다. 궁금하다. 보고만 있어도 재밌을것 같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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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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