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지예은이 '유라인' 의리를 뽐냈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최근 댄서 바타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배우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여러분이 예뻐하고 귀여워하는 초대 손님이 온다"며 "오늘 '전설의 고수' 스페셜이다. 이분 꼭 만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라디오쇼'에서 만나게 됐다. 예능계 블루칩이다. 지예은 양이다. 'SNL' 통해서 요새 너무 전성기 맞고 있다. 제가 이번에 함께 하게 된 회사에 같은 연기자로 있다. 오늘 나오게 됐다. 너무 보고싶었는데 실물 너무 예쁘다"고 애정 가득한 멘트로 지예은을 소개했다.
그는 "'자중해'를 외치며 라이징으로 떠오를때는 이렇게 까지 잘될줄 몰랐다. SNL으로 날개 달고 '런닝맨', '대환장 기안장', '유재석 캠프' 까지 부럽다. 광고브랜드평판 23위에 빛나는 지예은이다. 나는 없다"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그는 "라디오는 근래 자주 할 기회 없었지 않나"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근래 자주 안해서 또 떨린다"고 긴장했다.
이에 박명수는 "편하게 생각하시라. 얼마전에 새롭게 함께하는 씨피엔터, 쿠팡엔터 가족끼리 다 모였다. 얼굴보고 식사했느데 분위기 좋았죠?"라고 물었다. 최근 박명수는 지예은이 속한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한식구가 됐던 바. 이에 지예은은 "명수선배때문에 재밌었다"며 "티비랑 똑같으셔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예은양은 실물이 더 예뻤다. 깜짝 놀랐다. 어떠냐 제가 들어오는거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지예은은 "기사로 봤다"며 "엄청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유재석이요"라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좋아하는 개그맨은?"이라고 재차 묻자 그때야 "박명수"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제가 들은 얘기랑 다른데 방송 끝날때 다시 여쭤보겠다. 처음부터 부담 주고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요즘 어디가도 많이 찾는데 어떠냐"고 대세 인기를 묻자 "감사하다. 어린 친구들도 너무 좋아해주시고. 초등학생들도 되게 좋아해주셔서 놀랍고 어르신 분들도 많이 알아보셔서 놀랐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전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비하인드를 묻자 "'런닝맨' PD님이 '동상이몽2'으로 옮겼다. 나와달라고 했는데, 마침 배성재 선배님 편이고 제가 친분이 있다 보니까 가겠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열애설이 터졌다"고 댄서 바타와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열애설 터져서 전혀 안 물어보고 가기 뭐하고, 잠깐 여쭤보면 바타씨 만나는거냐. 잘 모르는데 좋은분이냐"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좋은 사람이다. 방송에서 이렇게 (연인) 얘기 많이하는 사람 처음본다고 하시던데 물어보는데 어떡하냐. 숨길수도 없고"라며 "좋은 친구다. 유명한 지코 '새삥', '라이크 제니' 만든 안무가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저도 신곡 댄스곡으로 준비중이다. 안무 싸게 해줄수 있나"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당연하다. 그 친구가 '무한도전' 엄청 좋아했다. 밥먹을때마다 '무도' 보고 수첩, 스티커, 달력도 샀다. 진짜 거짓말 아니라 최애가 하하, 박명수 선배님이었다"고 팬심을 전했다.
하지만 "지예은씨 이상형은 누구냐"라는 질문에는 "유재석이요"라고 즉답해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안넘어오네. 미치겠네. 같은 가족인데도.."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광고 많이 찍었냐"며 "어버이날 선물 했냐"고 궁금해 했고, 지예은은 "선물 못했다. 요즘은 벌이가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지예은이 벌이 안좋으면 여기에 손가락 빨 사람 한 둘 아니다"라고 말했고, 지예은은 "요즘 모아야한다, 쓰면 안된다고 작은 용돈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예종 출신인 지예은은 처음 'SNL'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예은은 "제가 코미디 배우가 꿈이었다. 코미디언 하기에는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그래서 코믹 연기를 좋아한다. 예능인처럼 그렇게 못할거라 생각해서 코미디 연기자가 꿈이었다. 그래서 제가 코미디만 하다가 F를 받은적도 있다. 선생님이 '너 학교에서 아니면 언제 정극 해보겠냐'며 F 주셔서 그 다음으로는 비극만 했다"고 코미디 사랑을 뽐냈다.

오디션을 통해 'SNL'에 합류하게 됐다는 지예은은 "연락이 왔다. 그래서 밤새서 준비했다"며 "그때 한창 '헤어질 결심'이 인기였다.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야할것 같았다. 연기는 대본 있으니 저만의 특기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친구가 '탕웨이님 해봐. 느낌 있어' 해서 계속 연습했다"고 즉석에서 성대모사를 뽐냈다.
그는 "이렇게 재밌게 오버해서 연구해서 지어서 했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를 응용해서 계속 했다. 엄청 좋아하시더라. 그때 뭔가 온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다 빵빵 터져서. 근데 아니나 다를까 연락이 오더라. 2차 오디션 보러 오라고. 그때도 열심히 준비해서 갔다. 그때는 나문희 선생님 했다. 진짜 안 비슷한데 기세로 밀고 갔다. 아무도 안똑같다 하는데 기세로 밀고 갔다. 나문희 선생님이 하는 '새삥'도 췄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처음 합류했을때는 부담감에 눈물 흘리기도 했다고. 지예은은 "너무 잘하시지 않나 다들. 기가 막히지 않나. 그래서 너무 주눅드는거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애드리브도 막 하고 무대에서 모습들을 막 하니까 저런 사람이 연예인 하는구나. 나는 깜냥 안된다.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이 바닥에 못 들어온다. 그래서 엉엉 울었다. 주님 찾으면서 울었다. 화장실에서. 계속. 기가 눌렸다. 애드리브도 못하겠고 아무 말을못 꺼내겠더라. 너무 연기 잘하시니까. 그게 저를 엄청 단련시킨것 같다. 그 순간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수지 언니도 엄청 선배님이라 무서웠는데 수지언니가 제가 기에 눌린걸 보면서 용기 줬다. 용기를 얻었다. 이렇게 하면 된다, 모르는거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도 많이 주셨다. 진짜 잘하신다. 천재다. 왜냐면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다. 예쁜 역할 할수 있고 언니는 못하는 연기가 없다. 폭이 엄청 넓다"라고 감탄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뉴스 보고 화 많이 났다. 지석진 씨하고 '냉면' 불렀다더라. 내건데 왜 지석진씨랑 부르냐. 저랑 불러야지"라고 말했고, 지예은은 "행사 돈벌려고.."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그런 뜻이 아니라 '냉면' 제 노래지 않나. 저랑 같이 불러줄 생각 있냐"라고 말했고, 지예은은 "당연하다"며 즉석에서 듀엣을 열창했다. 하지만 연이은 음이탈에 박명수는 "묙소리가 좀 뒤집어진다. 너무 의욕이 앞선것 같다. 너랑 안할래. 안돼. 라이브할때 뒤집어지면 안된다"고 농담해 유쾌함을 더했다.
이어 지석진과 충주지씨를 결성하고 '밀크쉐이크' 앨범을 발매한 것을 언급하며 "바타씨가 안무를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지예은은 "바타 씨가 안무 짜줬다"며 "그때부터 썸 느낌이었다. 노래가 너무 좋다고 했다"고 핑크빛 무드를 뽐냈다. 박명수는 "노래가 좋다고 했냐, 예은 양이 좋다고 했냐"고 놀렸고, 지예은은 "둘 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한 청취자가 두 사람의 케미를 보고 지예은을 향해 "박라인 해라"는 반응을 보이자 박명수는 "박라인은 저밖에 없다. 다른 라인 타라"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예은은 지난달 바타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994년생 동갑내기 교회 친구인 두 사람은 공통된 관심사와 종교를 통해 가까워 졌으며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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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