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최영은 기자) ENA 드라마 '허수아비'가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며 한국 장르물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허수아비' 8회 말미에서 강태주(박해수)는 무진으로 발령을 받아 강성을 떠났다. 앞서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은 임석만(백승환)으로 확정되며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싶었지만 무진에서 지난 강성 살인 사건과 동일 수법으로 사망한 여자 시체가 발견되며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드라마 '허수아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 뷰(Viu)가 발표한 5월 1주차(5월 4일부터 5월 10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2위, 홍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 5개국 차트 TOP 5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인 아시아 OTT 시장에서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물로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198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시대적 비극을 관통하는 연출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선보여 언어와 문화권을 초월한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학창 시절의 악연으로 얽힌 형사 강태주와 검사 차시영(이희준)의 아슬아슬한 공조는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다. 특히 '허수아비'는 자극적인 서사나 범죄 미화라는 장르적 함정에 빠지지 않고 사건의 본질과 피해자의 고통을 조명하는 균형 잡힌 시선을 지키며 웰메이드 한국 드라마의 격을 높였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한 '허수아비' 8회는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연 남은 4회 동안 상승세를 이어 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8일 방송될 '허수아비' 9회에서는 강태주가 끝나지 않은 연쇄살인의 진실을 파헤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ENA '허수아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