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웬디의 영스트리트’에는 SBS 파워FM 개국 30주년 특집의 일환으로 과거 ‘영스트리트’ 6대 DJ를 맡았던 장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근석은 직접 오프닝 멘트를 읽으며 방송의 문을 열었다. 그는 DJ로 활동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교복을 입고 생방송하러 오기도 했다”며 “당시에는 토요일에도 학교를 안 가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라디오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장근석은 지금도 라디오를 자주 듣느냐는 질문에 “차 안 주파수가 아직도 107.7MHz로 맞춰져 있다”고 답했다. 이어 “SBS 11층은 내게 친정 같은 공간”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현재 DJ인 웬디를 향해 “휴가 갈 때 일주일 정도 스페셜 DJ 자리를 맡겨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전한 진행 욕심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근황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장근석은 “쉬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성격상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며 “계속 뭔가를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청취자들 역시 “장근석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자극받는다”, “에너지 자체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방송 말미에는 특별한 순간도 이어졌다. 2004년 크리스마스 특집 당시 선보였던 라이브를 다시 들려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장근석은 즉석에서 한 소절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오랜만인데도 가사가 기억난다”고 말했고, 이어 과거 자신의 방송 음성을 듣고는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려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DJ 웬디는 직접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선배 DJ 장근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받은 장근석은 “그 시절 그 자리에 앉아 있던 나를 다시 만난 기분이었다”며 “그래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웬디의 영스트리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근석의 라디오 감성과 입담은, 그가 왜 여전히 대중에게 친근한 스타로 기억되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순간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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