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SNS
최준희 SNS
최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하는 그는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오빠에게 아직도 묻는다,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라고, 대답해 준다"라며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업고 뛸 테니 같이 출발하자'라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라며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라고 연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우리는 결혼합니다"라며 "p.s 우리가 결혼을 결심한 노래를 담고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준희는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턱시도를 입은 예비 신랑과 서로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최준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최준희는 1990년대 인기 배우였던 고(故) 최진실의 딸로,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혼주는 친오빠인 최환희가 맡는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