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올여름, 색다른 비주얼 변신으로 극장가 웃음 사냥에 나선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오정세가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에서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6월 3일 극장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오정세는 극 중 ‘트라이앵글’의 라이벌이자 비운의 발라더 ‘성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과거 가요계를 풍미했던 ‘여심 사냥꾼’ 시절과 현재 ‘진짜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성곤의 드라마틱한 대비를 한눈에 보여주며 폭소를 유발한다.
먼저 20년 전 무대 위 성곤은 부드러운 중단발 생머리에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 그윽한 눈빛으로 열창하는 ‘고막남친’의 정석을 보여준다. 특히 앞머리로 한쪽 눈을 살짝 가려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더한 그의 모습은 당시 여심을 설레게 했던 발라드 왕자의 우아한 아우라가 돋보인다. 성곤은 39주 연속 2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비운의 인물로,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괴리가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반면,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에서는 동일 인물이라고 믿기 힘든 강렬한 비주얼로 충격을 안긴다. 화려한 조명 대신 우거진 숲을 배경으로 사냥총을 어깨에 멘 채 야생을 누비는 모습은 거친 곱슬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이 더해져 그야말로 ‘자연인’ 그 자체다. 연예계를 떠난 뒤 유해 야생동물을 쫓는 사냥꾼이 된 성곤의 비장한 기운은 그가 ‘트라이앵글’ 멤버들과 재회하며 선사할 예측 불가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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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일드 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