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세계적인 R&B 가수 니요(Ne-Yo)가 세 명의 여성과 동시에 관계를 이어가는 '폴리아모리'(다자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각종 논란과 함께 일부 계약이 취소되는 피해까지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미국 매체 E뉴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니요가 팟캐스트 '쏘리 위어 사이러스(Sorry We’re Cyrus);에 출연해 현재의 연애 방식과 그로 인한 후폭풍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니요는 아리엘 힐, 크리스티나, 모네이 등 세 명의 여성 파트너와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아이들까지 함께하는 공동체 형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관계 방식이 공개된 이후 대중의 거센 반응과 함께 커리어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요는 "사람들이 내가 폴리아모리 관계라는 사실 자체에 화를 내는 것 같다"며 "일부 브랜드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이런 관계를 지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약을 철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니요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팬들에게 예의를 지켜도, 누군가 동의하지 않는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배척당하는 분위기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니요는 현재의 연애관이 전 부인과의 이혼 이후 생겨난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는 거짓말하거나 숨기고 싶지 않았다"며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부터 내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상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동의한 관계이며, 벌써 3년 가까이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니요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사랑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실제 삶"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여러 기복이 있었지만 행복한 순간이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또 니요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겠다. 우리는 지금 행복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연인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니요가 언급한 '폴리아모리(Polyamory)'는 복수의 사람과 상호 동의 아래 관계를 맺는 비독점적 연애 형태를 뜻한다. 이는 상대 몰래 다른 사람을 만나는 불륜이나 바람과는 다르게 관계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이를 알고 동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외 유명인 가운데 폴리아모리 성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있었지만, 니요처럼 여러 파트너와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06년 데뷔한 니요는 '쏘 씩'(So Sick),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래미 어워드를 세 차례 수상했다. 최근에는 티파니 영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퍼시픽 뮤직 그룹(PMG)의 설립자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