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15일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편전 화재 사고 이후 더욱 애틋해진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민정우를 향한 의심과 갈등이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화재를 목격한 성희주는 이안대군이 편전 안에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성희주는 의식을 잃은 이안대군을 발견하자 “자가 정신 좀 차려봐요. 누가 이 사람 좀 살려주세요”라며 오열했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최보좌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무모하게 불길 속에 들어간 성희주를 향해 모두가 걱정 섞인 타박을 쏟아냈지만, 성희주는 “반대 상황이었으면 자가도 날 구하러 들어왔을 것”이라며 굳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민정우는 성희주에게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가? 자가 대신 죽기라도 하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언제까지 네가 위험한 꼴 보는 걸 참아야 하냐”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성희주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희주는 화재 직전 민정우가 이안대군을 편전으로 불렀다는 사실을 듣고 점차 의심을 키워갔다.
이후 성희주는 화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대비를 찾아갔다. 그는 궁인들의 근무 기록을 요구하며 “자가께선 괜찮으실 겁니다. 그래야 마마께서도 괜찮으실 테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한 민정우에게는 일부러 태연한 척 다가가며 “요새 성당 안 가? 묵주가 안 보이네”라고 떠봤고, 돌아서는 민정우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봐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건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이안대군과 성희주의 재회였다. 이안대군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성희주는 한달음에 달려갔고, 이안대군은 말없이 성희주를 끌어안았다. “거길 들어오면 어떻게 해?”라는 이안대군의 말에 성희주는 아이처럼 눈물을 쏟으며 “자가가 거기 있는데 어떻게 안 들어가요”라고 답했다. 이안대군 역시 “미안, 잘못했어”라며 성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두 사람은 몇 번이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대비는 아버지 부원군이 그동안 이안대군을 해치려 했던 악행을 직접 고백하며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왕실과 주상을 지키고 싶었다는 대비의 눈물 어린 호소가 이어진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성희주가 결국 민정우를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사랑과 의심, 배신이 뒤엉킨 가운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