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빈, 전지현, 구교환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군체’ 공식 시사회 레드카펫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6 © 뉴스1 이준성 특파원
연상호 감독은 16일 0시 30분(현지 시각, 한국 시각 16일 오전 7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 '군체'의 공식 상영회가 끝난 뒤 6분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함성과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수가 약 5분간 이어졌을 때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연상호 감독은 "여기서 이렇게, 너무너무 큰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에서 '군체'라는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연상호 감독은 올해로 4번째 칸에 초청받았다. 그는 '돼지의 왕'(2012)으로 제65회 칸 영화제 병행섹션인 감독 주간에, 영화 '부산행'(2016)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받았다. 또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2020년에도 '반도'로 '칸 2020 라벨'에 선정됐던 연 감독은 '군체'로 약 10년 만에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의 특별한 에스코트를 받으며 극장에 입장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은 처음부터 관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할 때도 끝날 때도 함성과 박수로 연 감독의 '칸 귀환'을 반겼다.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칸 영화제 공식 상영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리는 영화다. 공식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냉소적인 인간관이 도드라지는 작품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예상 못한 전개가 이전 작품과는 다른 신선함을 주는 좀비물이었다. 10년 전 연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세계적인 흥행작 '부산행'과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봄직할 만큼, 만듦새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
한편 '군체'는 국내에서 오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