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본집도 수정된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대본집 출판사 오팬하우스 측은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하여 제작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판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해당 표현을 수정·반영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은 이미 초판이 제작돼 출고가 진행된 상황. 이에 초판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출판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정된 페이지가 PDF 파일로 제공된다. 이에 따른 실물 수정 스티커가 본문에 붙일 수 있는 형태로 제공돼 신청한 독자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환불 또한 가능하다. 다만 이는 판매처 규정과 절차를 따라 진행된다. 이에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출판사 측은 "독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왕위에 등극한 남자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즉위식에 임했다. 또한 즉위식에 참석한 신하들이 "천세"를 외쳤다. 과거 조선에서 구류면류관과 천세는 제주국이 황제국에 예속된 증거로 해석된 바. 아무리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설정한 '21세기 대군부인'이라고 하더라도 이 같은 설정은 중국의 역사왜곡인 동북공정에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강한 비판 여론을 자아냈다.
이에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같은 날 공개된 11회 재방송에서는 "천세" 함성 소리를 삭제 편집했다.
다음은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출판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관련하여 오늘 5월 16일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하여 제작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해당 표현을 수정·반영할 예정입니다.
다만 초판 제작 및 출고가 이미 진행된 상황으로, 출판사는 정정 사항에 대한 안내 및 후속 조치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초판 구매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5월 18일(월)부터 출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측과 협의된 정정 내용을 반영한 디지털 수정 페이지(PDF)를 제공해 드릴 예정이며, 다운로드 링크와 함께 실물 수정 스티커 신청용 구글 폼을 함께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실물 수정 스티커는 본문에 붙이실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며, 신청해 주신 독자분들께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구글 폼 신청은 약 2주간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 마감 후 일괄 제작 및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구매하신 판매처의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접수 및 진행이 가능한 점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