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행사서 울컥…"더 혼내달라" 90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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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7일, 오후 07:49

(MHN 김소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마지막 회 단체 관람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팬들과 함께했다. 드라마 시청을 마친 아이유는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요즘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는 중이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더 잘해야겠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실망을 끼쳐 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조금 생각이 많았다. 진짜 내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만큼 더 잘하겠다. 한 시도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전히 모자란 부분이 많은 나인데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거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다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말씀해 주시고 더 혼내주시고 다그쳐달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유는 "모자란 부분이 계속 있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던 중 울컥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아이유가 '21세기 대군부인' 논란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자신과 작품에 쏟아진 비판 여론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종영했다.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다.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흥행 성적과 달리 작품을 둘러싼 잡음은 무성하다. 방송 첫 회부터 주연 배우 변우석과 아이유의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다. 빈약한 스토리와 개연성 없는 전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11회 방영 이후에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파장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추후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 관련 오디오와 자막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MBC '21세기 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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