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정체불명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호포항의 긴박한 풍경으로 포문을 연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 위, 멈춰 선 경찰차 문을 열고 내리는 순경 '성애'(정호연)의 모습에 이어 처참하게 무너진 상점가 앞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얼어붙은 '범석'의 시선이 교차된다. 영상은 출장소장 '범석'과 든든한 동네 청년 '성기'(조인성), 그리고 순경 '성애'를 비롯한 평범한 주민들이 마을을 덮친 공포의 실체를 깨닫고,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초반부터 숨 막히는 텐션을 쌓아 올리는 이 영상은 예측 불허의 전개 속도와 폭발적인 리듬감으로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한다. 특히 감각적인 카메라 앵글이 돋보이는 자동차 추격신과 격렬한 총격전, 울창한 수풀을 가로지르는 추격 단계에 이어, 미지의 존재가 가하는 공격을 필사적으로 피하는 아슬아슬한 마상 액션신으로 장식된 피날레는 나홍진 감독 특유의 과감한 연출력과 영상미, 배우들의 육탄전이 어우러져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번 예고편의 백미는 그간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던 외계인의 비주얼이 최초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작품 속 미지의 존재는 마이클 패스벤더를 필두로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글로벌 명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완성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까지 단 하나의 손실 없이 스크린에 투영하기 위해 최첨단 모션 캡처 및 페이셜 캡처 기술을 전격 도입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시네마콘 2026'에서 먼저 공개되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소름 끼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고 강렬하다. 도대체 스크린 안에서 무슨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호기심을 자극한다"(Kenzie, Offscreen Central),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기분 좋은 충격"(Jeff Sneider, The InSneider), "상영관 내부의 공기가 순식간에 압도되는 것을 체감했다. 엄청난 경이로움이었고 대단히 인상적인 작품"(Casey Loving, TheWrap) 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독보적인 서스펜스와 정교한 미장센, 타협 없는 연출 감각으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아온 거장 나홍진 감독이 오랜 기간 정성을 쏟아 완성한 대형 프로젝트 '호프'는 다가오는 올여름 극장가를 찾아와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호프'의 주역들은 현재 프랑스 칸영화제 현지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조인성은 물론 톱모델 출신다운 독보적인 아우라와 포즈로 카메라 플래시를 독차지한 정호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레드카펫 위에 나란히 등장해 한국 배우들과 완벽한 글로벌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칸영화제공식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