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호프’ 공식 시사회가 끝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외벽 대형 LED 화면에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출연진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날 뤼미에르 대극장 안의 박수와 환호는 팔레 데 페스티발 밖 칸 도심에도 중계됐다.(사진=뉴스1)
영화는 미지의 존재와 인간의 공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나홍진 감독 특유의 강렬한 장르 연출과 압도적인 세계관이 집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닝타임은 160분에 달한다. 특히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칸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여기에 마이클 패스밴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글로벌 배우들이 합류하며 공개 전부터 해외 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 공식 상영 직후 현지 관객들은 약 6~7분간 기립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관객들이 영화의 ‘야심찬 스케일과 장르적 에너지’에 강하게 반응했다고 전하며 7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호프’를 두고 “광기 어린 한국형 몬스터 영화”라고 표현하며 “극도로 야심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기립박수 시간은 6분으로 전했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호프’ 공식 시사회가 끝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 앞 레드카펫 계단에서 나홍진 감독과 배우 정호연, 황정민, 조인성 등 출연진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앞서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프’는 장르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현지에서는 작품의 충격적인 장르 체험과 독창적 연출 방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황금종려상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헤어질 결심’의 감독상 이후 다시 한번 한국 영화가 칸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