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료상을 수상한 피터 잭슨은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통해 '러블리 본즈' 작업 비화를 들려줬다.
피터 잭슨은 앞서 지난 2009년, '러블리 본즈'를 준비할 당시 라이언 고슬링을 수지 샐몬(시얼샤 로넌)의 아버지 잭 샐몬 역으로 섭외했으나 촬영을 앞두고 마크 월버그로 교체한 바 있다. 라이언 고슬링은 이후 인터뷰에서 "감독의 동의 없이 체중을 60파운드(약 30kg) 증량했다가 해고당했다"라고 설명하며, "피터 잭슨 감독과 나는 잭의 외형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지니고 있었다. 난 그 캐릭터가 210파운드(약 95kg)는 나가야 한다 생각했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거대한 규모의 영화였기에 감독이 배우들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챙길 수 없었다. 덕분에 난 살만 찐 백수가 되어버렸다"라고 밝혔었다.
이 사태에 대해 피터 잭슨 감독은 "알다시피 라이언은 환상적인 배우이고, 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롯이 제작진의 잘못이다. 감독은 물론 배우에게도 실제 현장에서 자신의 생각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음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그건 우리의 잘못이지, 배우가 책임질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카메라 앞과 뒤에서 일어나는 케미스트리가 무척 중요하다. 배우가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가 결정되기도 한다. 보통은 영화를 기획할 때 그 부분을 모두 정리하고 가려 하지만, 우리도 가끔은 실수를 하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블리 본즈'는 첫 데이트를 앞두고 이웃집 남자에 의해 살해된 14세 소녀 수지가 지상과 천상의 '경계' 속에서 머물며 남은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선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소니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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