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와 진경' 이소라·홍진경, 파리 첫 브랜드 오디션 냉혹한 현실에 낙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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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5월 18일, 오전 09:21

MBC ‘소라와 진경’의 이소라와 홍진경이 파리에서 첫 브랜드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예상보다 냉혹한 현실을 체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30년 전 해외 런웨이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 홍진경은 “아직도 이런 상처가 익숙하지 않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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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화제성을 이어갔다. 두 사람이 첫 오디션을 마친 뒤 허탈한 마음으로 현장을 나서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 4회에서는 두 사람이 파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오랜 시간 쌓여 있던 이야기를 꺼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경은 파리 활동 이후 결혼 직후 뉴욕에서도 모델에 도전했지만 결국 방송 활동에 집중하게 된 과정과, 이혼 후 명절에 시어머니에게 위로를 받았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관계의 형태는 다양하다”며 조용히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성향이 극명하게 다른 두 사람의 대화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떤 쇼에 서고 싶냐”고 꿈을 이야기하는 감성적인 이소라와 달리, 현실적인 홍진경은 “현실 얘기가 더 재밌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작 감정이 북받친 건 홍진경이었다. 이소라가 가장 좋아하는 쇼 이야기를 꺼내던 중,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홍진경은 눈물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웃을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축하 영상도 남겼다.

다음 날 두 사람은 글로벌 모델 에이전시 ‘메트로폴리탄’을 찾아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모델 활동에 필요한 ‘컴카드’와 건강 상태를 증명하는 건강진단서 등 달라진 업계 시스템 설명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긴장한 표정으로 정보를 받아들였다. 에이전시 총괄 디렉터는 “파리는 모든 연령대 여성에게 기회를 주는 도시”라며 “복귀 무대로 파리를 선택한 건 좋은 결정”이라고 격려했다.

세 아이 출산 후 36세에 모델 활동을 재개해 샤넬 쇼 무대까지 섰던 모델 아나마리아 치오바타의 조언도 두 사람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모델에게는 인생 경험 역시 중요한 자산”이라며 “요즘 패션계는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소라와 홍진경의 워킹을 직접 점검하며 “리얼리 굿, 퍼펙트!”라는 응원까지 보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건강진단서 발급까지 마친 뒤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첫 브랜드 오디션 일정을 전달받았다. 상대는 패리스 힐튼이 선택한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브랜드였다. 급히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전 세계에서 모인 모델들 사이에서 긴 대기 시간을 견뎌야 했다.

오디션 과정도 쉽지 않았다. 디자이너는 홍진경이 준비한 통굽힐 대신 날렵한 하이힐 착용을 요청했고, 브랜드 분위기에 맞는 워킹을 요구했다. 긴장감 속에서 홍진경은 흔들리는 시선 처리와 불안한 워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이소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워킹 강약을 조절하는 노련함을 보였지만, 연신 이어진 플래시 세례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추후 에이전시를 통해 연락하겠다”는 말을 들으며 오디션장을 떠났다.

오디션 후 이소라는 “다양한 모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애써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홍진경은 “이런 상처는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패션위크 현장의 빠듯한 일정에 지친 두 사람은 연락 없는 문자함을 보며 낙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힙한 브랜드에서 연락이 왔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며 다음 오디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 공백과 나이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다시 런웨이에 도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결과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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