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가수 별사랑이 결혼 8개월 만에 임신 발표로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직접 소감을 밝혔다.
별사랑은 18일 OSEN과의 통화에서 이날 임신 발표로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너무 감사하게도 갑자기 찾아와줬다"라고 밝힌 별사랑은 "저희가 특별히 어떤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임신을 확인한 날도 제가 러닝을 7km를 뛰고 왔다. 저녁에 남편이랑 맥주 한 잔 하며 놀다가 자정이 다 돼서 자기 전에 테스트기 확인을 해보니 두 줄(임신)이라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얼떨떨한 소감을 털어놨다.
지난해 9월,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한 별사랑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에서 얼굴을 알린 트로트 가수다. 결혼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그는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에 뱃속 아이 '뽀기'(태명)와 함께 무대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이에 그는 "당연히 임신 소식을 알기 전에 장시간 녹화, 장거리 공연도 잡아둔 상태였다. 덜컥 걱정도 됐는데 너무 신기한 게, 이동할 때는 힘들어서 1시간씩 쉬어 가기도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입덧 증상도 쏙 들어가고, 몸이 하나도 안 무겁고 훨훨 날 정도로 가볍더라. 내가 무대에서 행복하다는 걸 애도 아는 것 같았다. 최근에도 부산, 대구, 구미 쪽에 장거리 공연을 다녀왔는데 계속 이렇게만 해주면 만삭까지는 못해도 7-8개월 까지는 무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많이 줄이기는 했다고. 별사랑은 "사실 입덧을 하는데 공복에 올라오는 공복덧, 먹덧을 한다. 막상 먹을 수 있는 것도 없다. 고기는 냄새도 맡기 힘들어서 누룽지만 먹고 있다. 그런데 계속 먹어줘야 하니 지금은 결혼할 때보다 10kg 넘게 쪘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밖에도 그는 "임신 초기에 환도선다 증상이 나타나서 제대로 걷지를 못했다. 아파서 눈물이 뚝뚝 나더라", "이제는 화장실을 자주 가서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녹화는 피하고 있다", "뭘 먹어도 속이 불편해서 냄새 없이 순한 누룽지 같은 음식만 먹게 된다. 계속 아이스크림, 시원한 것들을 찾고 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태아의 성별은 아들이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를 확인하게 됐다는 별사랑은 "남편은 딸을 원했다. 저는 아들을 원했다. 친언니네 조카들이 다 아들인데 조카들을 같이 보면서 아들 키우는 것도 재미있고, 인생에 지루할 틈이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뽀기'가 엄마 말을 들어준 것 같다"라고 웃으며 "배에서도 너무 활발하다. 병원에서 초음파를 볼 때마다 발을 움직인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가능하다면 둘째도 가질 생각이 있는데, 둘째는 딸이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별사랑은 "태교여행은 너무 가고 싶은데 남편의 일이 지금 한창 바쁜 상황이다. 저희가 신혼여행을 호주와 뉴질랜드를 거쳐 3주로 다녀왔는데 제가 도착하자마자 B형 독감에 걸려서 돌아올 때야 나았다. 아쉬움이 컸는데 가능하다면 저희 부부가 캠핑을 좋아하니 국내 캠핑이나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태교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저는 사실 결혼을 하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그 전은 삶이 너무 치열했다. 매순간 경쟁이었다. 그런데 결혼하니 있는 그대로 날 예뻐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게 크게 와 닿았다.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사는 것이 버거웠다는 걸 뒤늦게 안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여유롭게 하고 싶다. 뭔가가 되기 위해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다.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와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별사랑은 "사실 순간순간 두려운 마음도 든다. 하루도 쉬지 않고 1년을 꽉 채워서, 매 순간 데스매치처럼 거의 5년을 살았던 터라 더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여유도 잠시라고 생각하고 인생에서 잠깐일 이 순간을 조금 더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다. 지금도 임신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날 때가 있는데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예정일은 11월인데 의사가 아이 성장이 빨라서 10월 말에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 마음을 비우고 무대를 즐기면서 아이와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출처, 엠케이에스이엔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