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족발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간 신신자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족발과 편육, 순대 등 국민 먹거리로 사랑받는 메뉴들을 생산하는 그의 공장은 하루 생산량만 20톤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약 2만 평 규모의 초대형 족발 공장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넓은 부지 안에는 기숙사와 직원 전용 어린이집, 김치 공장, 음료 공장까지 갖춰져 있어 하나의 ‘족발 왕국’을 방불케 한다.
방송에서는 족발이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도 상세히 담긴다. 서장훈과 장예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족발이 세척과 손질을 거쳐 41년 전통의 비법 육수에 삶아지고, 건조 과정을 통해 특유의 윤기와 쫄깃한 식감을 갖춘 족발로 완성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공장 내부에서는 갑작스러운 ‘화력 쇼’도 펼쳐진다. 삶은 족발에 남아 있는 잔털을 토치 불로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직접 작업에 도전했고, 신신자는 “고기가 타면 안 된다”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서장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토치를 들고 작업에 나서며 예상 밖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신신자의 인생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 그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시절,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친척들의 도움과 은행 대출, 전 재산을 모아 경양식 레스토랑을 창업했고, 당시 월 순이익 1000만 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신신자는 “처음으로 산 건물이 내가 세 들어 살던 건물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당시 허름했던 해당 건물은 현재 성심당 인근에 위치한 대전의 대표적인 금싸라기 상권 건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신신자가 해당 건물의 임대료를 37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에 대해 “시세가 얼마인지도 잘 모른다”고 담담하게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입자에서 건물주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수십 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게 된 이유에 얽힌 사연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인물들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에서는 신신자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인간적인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오랜 시간 사람과 신뢰를 지켜온 한 자영업자의 철학이 오늘날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방송이 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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