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수습...OTT서 "천천세" 묵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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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9일, 오후 08:09

[OSEN=연휘선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 후에도 역사왜곡 논란으로 뜨거운 가운데, 비판을 자아낸 "천천세" 장면을 묵음 편집하며 수습 중이다. 

19일 웨이브와 디즈니+ 등 OTT들에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가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됐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 11회는 방송 말미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에서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천세 천세 천천세"라는 말을 듣는 장면으로 마무리 됐다. 문제는 해당 장면이 중국의 역사왜곡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 

구류면류관은 황제국의 제후국 군주가 착용하는 관모이고 "천세" 역시 제후국 군주에게 향하는 말이다. 황제국은 십이면류관과 "만세"를 사용해야 한다. 비록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설정했다고는 하나,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이와 같은 설정이 등장하며 조선을 중국의 제후국이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에 먹잇감을 한국 콘텐츠가 내줬다는 비판이 팽배했다. 

이에 종영 이후 '21세기 대군부인'을 향해 폐기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까지 등장했던 상황.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며 수정 방침을 밝혔다. 

실제 '21세기 대군부인' 11회 재방송에서는 곧바로 "천세" 장면의 소리와 자막이 편집됐다. 비록 변우석이 연기한 이안대군의 구류면류관은 수정되지 않았으나 시청에 불편이 없는 선에서 편집이 진행된 모양새다. 

이후 국내 OTT인 웨이브부터 순차적으로 편집본으로 변경됐다. 디즈니+의 경우 한국을 비롯해 우선적으로 편집본이 교체됐으나,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다국적 자막 작업 등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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