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일본 도야마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오직 홀로 춤을 추던 16세 소녀가 1만 4000 대 1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뚫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오디션 ‘월드 스카우트: 더 파이널 피스’의 최종 우승자 토비 사쿠라(Tobi Sakura)가 그 주인공이다.
토비 사쿠라는 올 하반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대형 출사표를 던질 하이브-게펜 레코드의 4인조 신인 걸그룹 ‘세인트 새틴(SAINT SATINE)’의 마지막 퍼즐로 전격 낙점됐다. 하이브-게펜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거울 앞에서 제대로 춤을 춰본 적도, 누군가와 대형을 맞춰본 경험도 없던 그는 오직 독학으로 다진 탄탄한 잠재력과 독보적인 스타성으로 글로벌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비 사쿠라는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 인터뷰에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뻤지만, 동시에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며 “결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낯설고 치열했던 K팝식 트레이닝 과정에 대해 “거울 연습도, 타인과의 안무 호흡도, 카메라 앞 무대도 모두 처음이라 모든 순간이 거대한 시험대였다. 하지만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시에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라며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오디션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미국 LA 폰다 극장에서 멤버들과 함께 꾸민 파이널 무대 ‘PARTY b4 the PARTY’를 꼽았다. 토비 사쿠라는 이미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를 배출한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출신의 실력파 멤버 에밀리(미국), 렉시(스웨덴), 사마라(브라질)와 한 팀을 이뤄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하이브-게펜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해 “세계적인 코치진이 단순히 실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나다운 매력과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어주신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토비 사쿠라는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고 각국의 소소한 간식을 공유하며 두터운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다며, “최종 멤버로 발탁됐을 때 멤버들이 '드디어 우리의 파이널 피스를 찾았다', '네가 와서 정말 기쁘다'며 환영해 줬을 때 비로소 진정한 팀의 일원이 됐다는 실감이 나 정말 행복했다”고 귓뜸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롤모델은 하이브 레이블즈 선배인 르세라핌(LE SSERAFIM)과 캣츠아이다. 르세라핌의 ‘FEARLESS’ 무대를 보고 이 길에 진지하게 도전할 확신을 얻었다는 그는 선배들의 지치지 않는 노력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토비 사쿠라는 “세인트 새틴이 전 세계 전역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그룹으로 기억되길 원한다”라며 “꿈의 무대인 미국 ‘코첼라’는 물론, 고향인 일본 무대, 그리고 ‘K팝의 본고장’ 한국의 음악방송 무대에서 글로벌 팬들과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라는 묵직한 목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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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브-게펜레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