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강하경이 ‘실세’ 선임의 서늘한 카리스마부터 냉온탕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18일, 19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 연출 조남형) 3, 4회에서 강하경은 강림소초 2생활관장 상병 김관철 역으로 분해 강성재(박지훈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내용이 그려졌다.
3회 방송에서 김관철은 군부대 경계망을 뚫고 들어온 북한 주민을 마주했다. 그는 “내가 이 짬에 오늘 같은 날 근무 나오는 게 맞냐”며 투덜거리다가도 정체불명의 인기척에 비명을 내지르며 총을 겨누는 인간적인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관철은 북한 주민을 발견한 공로로 받게 될 포상을 기대하며 “나 한 달 동안 휴가 나가 있으면 대한민국 국방력에 큰 구멍이 생기는 건데”라며 능글맞은 허세를 부리기도. 하지만 정작 요리로 북한 주민의 귀순을 이끈 강성재가 포상을 받자 김관철의 적대심은 극에 달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강하경은 허망함과 질투가 뒤섞인 복잡한 심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강하경은 캐릭터의 날 선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관철은 부대 실세답게 강성재를 향해 “선임들이고 윗대가리들이고 우쭈쭈해주니까 니 세상 같지? 적당히 깝치고 다녀”라며 서늘한 미소와 함께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윤동현(이홍내 분) 병장에게 제지당하자 힘없이 벽으로 밀려나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관철의 반전 매력은 회식 자리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는 삼겹살 파티 중 신명 나게 춤을 추는 병사들을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고기 한입에 순식간에 무장 해제된 모습으로 춤을 추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강하경은 캐릭터의 냉온탕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angsj@osen.co.kr
[사진] 티빙(TVING)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