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스타디움을 태극기로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17일과 19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STANFORD’를 개최하고 약 15만 2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당초 예정된 공연이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되어 1회차를 추가했으며, 이 역시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1921년 개장한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는 콜드플레이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역대 두 번째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현지 관객들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정규 5집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 중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준비해 온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어로 떼창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지금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이벤트에 정말 감동받았다. 한순간 한순간을 다 기억하겠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으로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은 2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아시아·호주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가오슝을 시작으로 총 9개 도시에서 23회 공연을 펼친다. 특히 내년 2월 20일과 21일에는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거쳐간 호주 시드니 아코르 스타디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해 또 한 번의 새 역사를 쓸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3~24일과 27~28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25일에는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 참석한다. 이들은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