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영화 '호프'가 칸 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24일 '호프'(감독 나홍진, 제작 포지드필름스,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웨스트월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비하인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호프' 팀은 나홍진 감독을 필두로 작품의 주역인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한국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칸 프리미어 레드카펫에서는 첫 상영을 앞둔 설렘과 감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또한 마이클 에이블스 음악감독과 만난 황정민, 정호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선을 모았다. 공식 행사외에도 국내외 매체들과 인터뷰, 현지 일정을 소화한 배우들의 환한 미소가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이자, 나홍진 감독의 첫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부터 '황해', '곡성' 등 전작들까지 장편 연출작 전무 칸 영화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호프'는 칸 영화제에서 공개 직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빼어난 몰입감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럽 평단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Numerama),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공식을 완전히 대체하고 압도해 버린 한국 시네마의 저력. 뻔하지 않은 전개와 독창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France 24), "영화제를 집어삼킨 '호프'라는 이름의 거대한 해일. 이 강력한 에너지는 정체되어 있던 영화제에 엄청난 파동을 주었다"(Culturopoing), "기존 칸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며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강렬한 장르적 자극을 안겨줬다"(Vanity Fair)와 같은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나홍진 감독은 칸 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칸 영화제 참석은 후반 작업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내려진, 칸의 러브콜에 감사해 내린 결정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시간이며,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의 결정적 단계다. 개봉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칸 영화제에서 받게 된 많은 비평가분들과 언론 관계자분들의 응원과 지지라는 값진 성과를 바탕삼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 영화제 주최 측과 '호프'를 즐기시고 좋은 말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칸에서 포문을 열었을 때 '한국 관객과 함께 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분들과 이 특별한 경험을 나눌 순간이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인성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 좋은 감독님과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호프'는 저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정호연은 "역사 깊은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저의 첫 영화를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큰 스크린으로 제 연기를 보는 것이 두렵기도, 설레기도 했는데 박수와 환호를 들으니 응원받는 기분이 들어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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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