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김상호, 불의 못 참는 국정원 ‘조팀장’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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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4일, 오후 02:4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배우 김상호가 MBC ‘오십프로’에서 선 굵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진=오십프로 캡쳐)
지난 22일 첫 방송된 ‘오십프로’는 왕년에 잘 나갔던 세 남자가 외딴섬 영선도에서 10년간 묻혀 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액션 블랙 코미디다. 김상호는 국정원 대공팀장 조성원 역을 맡았다.

극 중 조팀장은 순직한 요원 3명의 영정사진 앞에서 울분을 삼키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국정원 내부 인물이 북한 장교와 손잡고 마약을 밀수하려 한다는 첩보 속에서 비밀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고뇌를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전달했다. 최고의 블랙요원 정호명(신하균 분)을 내세우며 “너 아니면 이 작전 성공시킬 놈이 없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는 장면도 인간미 넘치는 대사 처리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터키 아이스크림 장수로 파격 위장해 오일장에 등장, 현란하게 아이스크림을 돌리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다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와 흑진주(김재화 분)의 타살 의혹을 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호명의 흥분을 노련하게 진정시키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며 든든한 정보원 역할도 해냈다.

신하균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토대를 단단히 지탱한 김상호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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