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연상호 감독 일내나, ‘왕사남’ 기록 깼다…개봉 4일만에 100만 돌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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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4일, 오후 03:30

[OSEN=강서정 기자]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보다 빠른 속도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이날 오전 누적관객수 108만 9996명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에 달성한 결과다. 

이 기록은 약 1685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 좀비 마스터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새로운 좀비 장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종(種)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서 15일(현지시간) 칸 영화제에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는 포토콜에 앞서 ‘군체’ 팀을 맞이하며 “영화를 처음 본 날 이후 아직도 무서워 공포에 떨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후 월드 프리미어에서 2,300여 석의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것은 물론, 극장 앞은 표를 구하려는 글로벌 팬들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줄을 서기도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는 7분 동안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상영 직후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에게 “칸영화제는 당신의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외신에서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 회장 사무엘 자미에는 “‘군체’는 좀비에게 새로운 신체적 문법을 도입했으며, 현재 장르 영화에서 유례가 없는 혁신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매체 트루아 쿨뢰르 역시 연상호 감독 특유의 정교하고 몰입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를 치켜세웠고, 버라이어티는 AI와 집단적 사고가 인간성을 어떻게 침식하는지 영리하게 풀어냈다며 ‘좀비 마스터’의 귀환을 환영했다.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은 국내로도 이어졌다. 개봉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던 ‘마이클’부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슈퍼 마리오 갤럭시’까지 쟁쟁한 외화 경쟁작들을 모두 뛰어넘으며 흥행을 예고했던 바. 

‘군체’는 개봉 첫날 19만 9754명을 동원했고, 둘째 날은 23만 46명, 셋째 날은 둘째 날의 두 배가 되는 47만 57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관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개봉 넷째 날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1685만 관객을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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