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고의 충돌로 남친 살해"…넷플 다큐로 제작된 사건, 법원 문서도 공개 [월드이슈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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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5월 27일, 오전 11:13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크래시: 사고인가, 살인인가'로 제작되기도 했던 매켄지 시릴라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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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이 공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매켄지 시릴라는 남자친구 도미닉 루소의 사망 사고 이후에도 남자친구에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31일, 오하이주 스트롱스빌에서 한 세단 차량이 시속 100마일(약 160km)로 벽돌 벽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매켄지 시릴라(당시 17세)는 생존했으나, 남자친구인 도미닉 루소(20)와 친구 데이비언 플래너건(19)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고 초기에는 단순 교통사고로 여겨졌다. 매켄지는 자연스럽게 온라인에 도미닉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고, 부고 페이지에 커플 사진을 공유하며 "도미닉은 이런 일을 당할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나 검찰의 생각은 달랐다. 검찰은 해당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 반박하며, 매켄지가 도미닉과의 흔들리는 관계 때문에 그를 살해하려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충돌 전 5초간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은 채 이를 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브레이크도 전혀 밟지 않았다고.

도미닉 루소의 형인 안젤로 루소의 진술 내용도 공개했다. 안젤로는 당시 경찰에 "도미닉과 매켄지는 4년간의 연애 동안 수없이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다. 해당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도미닉은 관계를 완전히 끝내는 걸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라고 밝혔으며, 친모와 친구들 역시 "이들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실제로 도미닉은 사건 한 달 전, 매켄지에 "내가 널 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잘되기를 바랐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특히 그런 협박들 때문에라도 잘 될 것 같지 않아. 우리 그냥 헤어지자. 그래야 우리 둘 다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야"라며 이별을 고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매켄지의 집착은 멈추지 않았다. 매켄지는 사건 발생 1년 뒤인 2023년 8월에도 안젤로에 "돔(도미닉 애칭)의 방 책상 위에 있는 커플 사진 좀 챙겨줄 수 있냐. 그 사진들을 관에 넣어 돔이 영원히 나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매켄지는 살인 및 가중 차량 대인형사법 위반을 포함한 12개의 중죄 혐의 모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가석방 신청 자격은 2037년에 주어진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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