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조 자리에 추리닝 백수 패션" 아담 샌들러, 비난 봇물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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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7일, 오후 04:25

[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의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 아담 샌들러(59)가 아내의 중요한 영화 시사회 자리에 지나치게 캐주얼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참석해 네티즌들의 거센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담 샌들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집션 극장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영화 ‘오피스 로맨스(Office Romance)’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영화는 그의 아내 재키 샌들러(51)가 톱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주연을 맡아 오는 6월 5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날 시사회의 주인공인 아내 재키는 반짝이는 블랙 미니 드레스와 힐을 매치해 완벽한 드레스업을 선보이며 여신 비주얼을 자랑했다. 반면, 남편 아담 샌들러는 아내와 완전히 다른 행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파격적인 패션으로 등장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그는 화려한 밝은 오렌지색 뉴욕 닉스 후드티에 파란색 조거 팬츠(추리닝)를 입었고, 여기에 보라색 신발 끈이 달린 초록색 운동화를 매치하는 ‘패션 테러’를 감행했다. 그야말로 동네 마실을 나온 듯한 복장이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아내의 일인데 셔츠나 면바지 하나 못 입어주냐”, “너무 성의 없고 부끄러운 수준”, “마치 6살짜리가 슈트 입기 싫다고 투정 부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지난 2023년 아내 헤일리 비버의 브랜드 론칭 행사에 회색 후드티와 반바지, 노란색 크록스를 신고 나타나 전 세계적인 빈축을 샀던 저스틴 비버의 과거 사례까지 소환되며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그러나 그가 이 옷을 고집한 데에는 나름의 ‘팬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아담 샌들러가 입은 옷은 그가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NBA 뉴욕 닉스의 제품으로, 뉴욕 닉스는 전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1999년 이후 무려 27년 만에 NBA 파이널 진입 확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팬심의 표현이었던 것. 일부 팬들 역시 “아담 샌들러 기준으로 이 정도면 정장이나 다름없다”, “그의 편안한 스타일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옹호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아내 재키는 남편의 이러한 편안한 패션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 샌들러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내 아내는 늘 내 옷에 대해 관대했다. 젊었을 때 주변에서 ‘와이프는 저렇게 예쁘게 입었는데 옷 좀 잘 입어봐라’라고 핀잔을 주면, 아내는 항상 ‘저게 편하대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라며 나를 변호해 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아담 샌들러의 이러한 '마이웨이' 패션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코난 오프라이언의 오프닝 독백 무대에 운동용 반바지와 맨투맨 티셔츠 차림으로 깜짝 난입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그는 “내가 편하면 장땡이다. 내 멋진 반바지와 후드티가 그렇게 거슬리냐”며 특유의 유머로 응수했다.

한편, 아담 샌들러와 재키는 지난 200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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