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년차 박보영…"제 가치 증명해야 다음 있죠" [인터뷰M]

연예

iMBC연예,

2026년 5월 28일, 오후 04:00

배우 박보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자신의 연기 궤적을 돌아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박보영은 iMBC연예와 서울 종로구 모처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극본 황조윤·연출 김성훈) 전 회차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

박보영이 연기하는 희주는 평범한 세관원에서 하루아침에 1,500억이라는 거대한 욕망의 중심에 서게 되며 점차 변모해 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남자친구 도경(이현욱)의 계획에 얼떨결에 휘말려 금괴를 혼자 손에 쥐게 되고, 이를 어떻게든 찾아내려는 빌런 박이사(이광수) 세력의 악행에 혈혈단신으로 맞선다.

첫 범죄물 도전을 무사히 마친 박보영. 출연을 결정하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던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스릴러 범죄물 대부분이 남자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이 많지 않나. '골드랜드'는 사실상 여자 캐릭터가 중심이 된 작품인데, 이런 작품을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더라"면서도 "대본을 처음 보고 희주를 만났을때 나를 대입해서 읽기가 어려웠다. 욕심으로는 하고 싶었지만, 어울리나 싶더라"고 주저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힘든 것보단 재밌는 순간들이 더 많았다고. "로맨스코미디 작품을 찍을 때는 예쁘게 나와야 하지 않나. 어느 정도 신경 써야하는 것도 있다. 연기를 하면서 얼굴에 신경을 아예 안 쓸수는 없으니. '골드랜드'는 구르면서 피, 땀, 눈물을 흘렸을 때 묘한 쾌감이 있었다. 이런 장르에 도전한 것에 만족스럽고, 기회가 된다면 더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처음이었으니 하다보면 더 늘지 않을까. 밝은 작품에 대한 욕망만큼 어두운 작품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보영. "새로운 장르도 해보고, 큰 상도 받아보고. 배우로서도, 개인적인 사람으로서도 예전보다 많이 여유로워지고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지금이 한창 좋을 때라는 생각이 든다. 백상 수상소감으로 얘기한 것이지만, 이 작품에서 내 가치와 쓰임을 증명해야 다음이 있지 않나. 내가 잘 해내지 못하면 한 동안의 기회는 더 있을 수 있지만 언제까지 있을 지 모른다"고 현재 자신의 심경을 덤덤히 이야기했다.

박보영은 "주위를 둘러보면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같은 것을 놓고 경쟁해야하는 시스템이다. 어릴 때부터 남들과 비교하는게 일상이었다. 그 비교를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어떤 말이든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받다보니 내 자신이 올바르게 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면서도 "현장에서 만났던 선배님들이 모두 좋으신 분들이어서, 그런 고민이 있으면 너무 명확하게 방향을 잘 제안을 해주셨다"고 바르게 자라온 소감도 이야기했다.

'골드랜드'는 지난 27일 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BH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