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라(사진=935엔터테인먼트)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 받았고 신인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백서라 역시 이같은 화제의 주인공이다.
백서라는 결혼을 앞두고 사고로 뇌가 망가진 여자 모모 역을 맡았다. 모모는 약혼자인 신주신(정이찬 분)의 수술로 현란희(송지인 분), 김진주(천영민 분), 금바라(주세빈 분)의 뇌를 이식 받는 인물이다.
그는 “오디션에 합격할 것이라고 전혀 예측을 못했다.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해본 적이 없었고 이게 첫 작품이었다”며 “될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연습한 최선을 후회없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바라, 모모를 할 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모모 역이라는 것을 알고 걱정이 됐다. 첫 작품인데 감사하게도 큰 역할을 주셨다. 여러 인물을 연기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걱정이 됐지만, 생각할수록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백서라는 모모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 뇌 체인지라는 새로운 소재라 조심스러운 것도 있었고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반에 리딩을 하면서 작가님을 직접 뵙고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것들을 바로 여쭤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모모가 여러차례의 뇌 체인지 수술을 받고 새로운 인물로 사는 만큼, 수술 전 그리고 각 수술 이후의 모습을 다르게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는 “여러 인물들이 모모로 살고 싶어 하는 만큼 모모의 삶이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직업이 배우이기도 하고 매력 있고 아름답고 늘 관심이 가는, 시선이 가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런 것들을 표현해내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백서라(사진=935엔터테인먼트)
이어 “진주는 인물 자체가 욕심이 많다 보니 그런 것들을 솔직하게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제 원래 성향이 화를 분출하지 않는데, 이런 걸 해도 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초반에는 원래 저의 성격 틀을 깨는 게 어려웠는데 그걸 해냈을 때 어려운 만큼 성취감이 배가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서라는 “‘닥터신’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인간이 한번쯤 할 법한 생각들을 실제로 해내는 과정들이 재미있었다. 그저 생각만 머물렀던 말들을 뱉어내기도 하고 그런 작업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백서라는 아이돌 출신 배우다. 2020년 엠넷 서바이벌 예능 ‘캡틴’에 출연한 후 2021년 핫이슈 멤버 형신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룹 해체 후 연기를 배워 데뷔한 것이다.
그는 “연기를 배운 지는 3년 정도 됐다. 아이돌 그룹을 해체하면서 연기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라는 것을 배우면서 감정을 생각하고 민낯을 들여다보는 것을 하다 보니까 걸그룹 시절 보다는 더 차분한 것이 생겼다”며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보면 성격적으로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때는 화려한 장치들이 많았고 지금은 조금 더 차분하다”고 설명했다.
백서리는 아이돌, 배우 두 작업을 비교하며 “명확히 다른 재미”라고 짚었다. 이어 “아이돌은 무대라는 현장감이 큰 직업이었고 드라마 촬영은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 상대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얻는 쾌감과 성취가 다른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아이돌 때와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핫이슈 데뷔 1년 만에 해체를 겪게 된 백서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1년 만에 해체를 하다보니 힘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힘든 시간을 길게 가져가려고 하지 않았다. 계속 움직이면서 다른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전했다.
백서라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가릴 것 없이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싶다.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 준비가 됐다”며 “오래오래 연기를 하는 배우, 오래오래 대중 앞에 서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 일을 하려면 연기적으로 실력은 물론 계속해서 성장을 해나가야하기도 하고 인간적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갖춰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임성한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를 열심히 지켜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