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눈물 나"…아이오아이가 재결합 콘서트에서 꺼낸 말[가요핫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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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31일, 오전 09:2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요즘 너무 행복해서 매일 눈물이 나요”

지난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아시아 투어 ‘루프’(LOOP) 서울 공연 1일 차 현장에서 멤버 김세정이 꺼낸 말입니다.

아이오아이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 데뷔조입니다. 2016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짧게 활동한 뒤 해산했습니다.

프로젝트 활동 종료 후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멤버들은 최근 결성 10주년을 맞아 강미나와 주결경을 제외한 9인 체제(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로 뭉쳤습니다. 이들은 콘서트 개최 당일 새 앨범 ‘아이오아이 : 루프’(I.O.I : LOOP) 타이틀곡 ‘갑자기’로 멜론 톱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공연 내내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멤버들은 객석을 둘러보며 “진짜 많이 오셨네요”라며 놀라워했고, “이 함성 소리가 너무 그리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멤버들은 “첫 공연날 음원 차트 1위에 올라 감사하다. 너무 완벽하다.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안 된다”며 웃었습니다.

김세정은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서 매일 눈물이 난다”고 했고, 전소미는 “요즘은 날씨만 좋아도 아이오아이 덕분인 것 같다”고 말을 보태 팬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김도연은 “9년 만에 모이게 돼 기분 좋은 긴장을 많이 했다”며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함성 소리가 엄청 크다. 여러분 덕분에 컴백할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이날 아이오아이는 ‘픽 미’(PICK ME), ‘드림 걸즈’(Dream Girls), ‘와타 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벚꽃이 지면’ 등 추억의 활동곡과 신곡 ‘갑자기’, ‘IOI’, ‘SPF 100+’, ‘그때 우리 지금’ 등을 선보이며 팬들과 추억을 나눴습니다.

공연 말미에는 한 명씩 진심을 눌러 담은 소감을 전했는데요.

우선 임나영은 “무대가 너무 그리웠고 춤도 많이 추고 싶었다”며 “팬분들 덕분에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무대에 서니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재밌고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연정은 “1년 전부터 프로젝트를 계획했는데 쉽지 않았다.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이게 될까’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도와주신 분들께 이 성과를 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채연은 “‘내가 체력이 될까’ 싶어 걱정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에너지가 나온다. 남은 공연 땐 더 즐겨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배우로 전향한 그는 “‘나, 가수 좋아하나봐’”라는 말을 덧붙여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세정은 “솔직히 처음 연습에 들어갔을 땐 ‘잠깐 눈 뜨고 일어나면 공연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누가 날 그렇게 잠재웠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프로젝트를 준비한 하루하루가 모두 의미 있었고 남는 게 많았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찬란하게 빛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전소미는 “너무 행복했다. 언니들과 10년 만에 모여 연습했는데, 그 땀과 노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콘서트 날 차트 1위까지 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보탰습니다.

청하는 “가수 생활을 하면서 오늘이 제일 떨렸다”며 “이 순간을 평생 마음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공연했다.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유정은 “비현실적인 지금을 즐기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준비하면서 쉽지 않다는 걸 느꼈지만 멤버들이 서로를 잘 이끌어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소혜는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프로듀스101’ 명장면에 등장하는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를 외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곧이어 그는 팬들의 외침에 무릎을 꿇은 채 “네!”라고 답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어 그는 “후회 없이 에너지를 받아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도연은 “우리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지 않았나”라며 “(재결합 활동이 끝나면) 또 헤어지게 될 거지만, 우린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이오아이의 ‘루프’ 서울 공연은 29~31일 사흘간 펼쳐집니다. 이들은 3회 공연으로 1만 3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합니다. 투어는 내달 방콕과 홍콩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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