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외동포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클래식서 찾은 한국의 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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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5월 31일, 오후 12:40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에드윈 킴이 재외동포로서의 삶과 클래식 음악인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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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드윈킴은 iMBC연예와 상암 MBC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전문가들의 인터뷰 시리즈 '오버보더(Over Border)' 촬영을 위해 취재진을 만난 에드윈 킴. 어린 시절 미국 유학 이후 세계 콩쿠르를 휩쓸고,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물결을 만든 음악인.

에드윈 킴은 자신을 "못하는 게 없는 남자"로 소개하며 "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 감독, 보컬리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현재는 작곡가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그는 클래식과 국악을 융합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만든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에드윈 킴은 "나를 행복하는 게 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 영혼을 춤추게 하는 소리는 무엇인지 찾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악적인 요소가 모든 면에 조금씩 묻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한국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서양 악기로 표현하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유년 시절 미국 유학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자신은 음악을 비교적 늦게 시작한 학생이었다고. "레슨을 받는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였다. 그때 만났던 선생님들이, '얘는 한국 교육이 안 어울리는 아이'라고 하시더라. 레슨이라는 개념은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시는 대로 연주를 하는 게 맞지 않나. 나는 악보를 보고 들으면 표현하고 싶은 악상이 분명했던 것 같다. 선생님의 말씀과 내 느낌이 일치하지 않으면 '왜 그래야 하냐'고 늘 표현을 했다. 그래서 많은 선생님들이 유학을 권유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닥치는 대로 적응하기 바빴던 유학 시절이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도움을 청할 말조차 할 줄 몰랐다고. 에드윈 킴은 "막막했던 감정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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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고도 강조했다.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인의 특성은 성실함이다. 연주를 잘 할것이라는 신뢰가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도 "팬데믹 이후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난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날 한국인으로 바라봐주지 않으시더라. 내가 너무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지낸 탓에, '여기에선 어우러질 수 없는 사람인건가'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후배들에게는 클래식으로 끝없는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클래식을 하시는 분들은 음악을 하는 순간에 느끼는 행복이 있지만, 거기까지 가기 위해 너무 많은 고통의 순간을 견뎌내고 있으시다. 어느 순간부터 경쟁이 되었기 때문에,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어떤 곡이든 내가 연주하고 싶은 곡을 아름답게 연주할 수 있다면 다 이루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윈 킴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영상은 재외동포청 공식 유튜브 채널 '동포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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