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 열면 엔터 뒤집힌다"던 차가원, MC몽 의혹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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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3일, 오전 11:01

[OSEN=연휘선 기자]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방송금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PD수첩'이 방송분이 무사히 전파를 타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꾸며졌다. 이에 가수 MC몽과 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수장인 차가원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PD수첩'을 통해 방송됐다. 

이날 'PD수첩'은 방송 전부터 험난한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차가원 회장 측이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초상권 및 음성권 사용금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던 것이다.

앞선 예고 영상을 통해 차가원 회장의 인터뷰 일부 장면이 공개됐던 상황. 예고에서 차 회장이 "내가 입 열면 엔터판 뒤집힌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차가원 회장 측이 해당 영상에 대해 "본인 동의 없이 촬영됐으며 편집 과정에서도 왜곡이 이뤄졌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차 회장 측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에 따른 심각한 명예훼손"을 주장했다. 또한 'PD수첩'의 해당 회차 뿐만 아니라 후속 프로그램들에서도 방송, 상영, 게시, 배포를 금지해줄 것과 더불어 본인 동의 없는 초상과 음성, 성명 사용 행위도 금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차 회장 측은 이를 위반할 경우 건당 1000만 원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로 인해 차 회장의 건축 회사 현장이 멈추고 가족까지 거론되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대로 방송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 차가원 회장 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이날 저녁 8시 전 기각됐다. 이와 관련 MBC 측은 'PD수첩' 본방송에 앞서 "법원이 오늘(2일) 방송 예정인 'PD수첩-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 편에 대해 차가원 회장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MBC 'PD수첩-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 편은 예정된 시각인 오늘 밤 10시 20분에 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된다"라고 짧게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더불어 실제 방송된 'PD수첩'에는 차가원 회장 측과 제작진이 다수 만나 인터뷰를 갖고 확보한 영상 자료들이 확보돼 있었다. 영상에서 차가원 회장은 다수의 제작진과 회의실, 스튜디오 등에서 인터뷰에 임했다. 

무엇보다 'PD수첩' 측은 차가원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비롯해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INB100에 지급된 투자 선수금 1150억 원이 차가원 회장 개인 계좌로 다수 지급된 점, 막대한 투자금에도 불구하고 소속 아티스트들과 제작 인건비 전반에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차가원 회장과 지난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떠난 MC몽이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으며 차 회장이 MC몽의 미국 카지노 도박자금을 대신 갚아주는 등의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자아냈다. 다만 이와 관련 양측은 의혹을 일체 부인한 상태다. 또한 차가원 회장은 MC몽에게 지급 명령 120억 원을 보냈으며, 그에게 건넨 자금은 개인자금이라며 횡령 의혹도 부인하고 있다. 더불어 MC몽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10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계획을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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