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신구·85세 박근형, 약속 지킨 원로배우들..."'베니스의 상인' 기부공연 진행"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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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3일, 오후 02:22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다시 한번 다음 세대를 위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일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이 4회 추가 공연을 진행하며, 그 중에서도 오는 7월 11일 진행되는 공연을 '연극내일기금 기부공연'으로 진행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연극내일기금'은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의 선한 영향력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기부공연을 진행한 두 배우가 자신들이 받아온 사랑과 감사를 다음 세대와 나누고 싶은 마음에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청년 연극인을 위한 '연극내일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 신진 연극배우 육성 프로그램 '연극내일' 프로젝트가 출범한 바. 청년 연극배우들이 훈련은 물론 창작, 공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이에 공개 모집에만 약 1000명이 지원한 결과 최종 3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워크숍과 전문 훈련 과정을 거쳐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 4월 진행된 '연극내일'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박근형과 신구는 "'베니스의 상인' 또한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면 다시 한번 기부공연을 하자고 약속했다"라고 밝힌 바. 그 약속이 실현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살 1파운드 계약에서 시작된 법과 정의, 자비와 복수, 인간의 존엄과 편견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오경택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은 가운데, 신구와 박근형 외에 이승주와 카이, 최수영과 원진아, 이상윤, 김슬기, 김아영, 박명훈, 조달환이 함께 출연한다. 이 밖에도 박승재, 엄현수, 김윤지, 이준일, 주홍 등 '연극내일' 프로젝트 배우들 5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이와 관련 파크컴퍼니 측은 "지난해 시작된 두 배우의 뜻이 실제 청년 연극인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객 여러분의 관람 자체가 다음 세대 연극인을 위한 응원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파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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