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번도 안쳐"..유재석·아이유보다 많은 411억 기부한 의사 하충식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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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4일, 오전 06:28

[OSEN=하수정 기자] '의사 백만장자' 하충식 의장이 유명 톱스타보다 훨씬 많은 기부액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생 단 한번의 골프도 쳐보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소박한 삶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7만 평 규모의 병원을 일군 의사 하충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마음창원병원의 의장인 하충식은 병상 4개의 작은 산부인과에서 출발해 대형 종합병원을 일군 '의사 백만장자'다. 1994년 병상 4개 규모의 산부인과를 개원한 뒤, 2021년 병상 1008개를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키며 의료계의 살아있는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병원은 현재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를 자랑하며 직원 수만 3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2025년 추가로 5000평 부지를 매입해 암 전문병원 건립까지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전체 규모는 7만 평에 이르며, 규모 기준 국내 톱5 병원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하충식 의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의사일을 시작했고, 직접 받아낸 아이의 수가 5000명은 된다고. 그동안 대통령 훈장도 2개나 받았다. 32년간 많은 부를 축적했지만, 411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자신에게는 엄격, 세상에는 넉넉함을 실천하고 있다.

병원 로비에서 하충식 의장을 만남 서장훈은 "이렇게 큰 병원이 창원에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했고, 하충식은 "5천 평을 매입해서 암 병동을 지으려고 한다. 그러면 총 7만평이 된다. 규모는 (전국에서) 빅5 안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411억 기부를 우리 의장님이 다 하신거냐?"는 질문에 하충식은 "내가 32년 전에 산부인과를 개원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 환원 사업을 시작했다. 32년간 누적된 금액이 410억"이라고 했다.

서장훈이 “이런 말씀 드리면 그런데 진짜 부자"라고 감탄하자, 하충식은 "마음이 부자다. 우리 라운딩 한번 하러가자"며 미소를 보였다. 이때 서장훈은 "골프?"라고 추측했지만, 하충식 의장은 "평생 골프를 한 번도 안 쳐봤다"며 "대신 병원 책임자로서 라운딩을 하루에 1~2번씩 병원 전체를 꼭 한다. 병원을 찾는 환자 분들께 인사도 꼭 드린다"며 병원을 둘러보는 걸 '라운딩'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충식 의장의 검소한 생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는데, 집무실 의자 뒤편의 낡고 헤진 옷 한 벌이 발견됐고, 해당 의복은 무려 20년이나 된 옷이었다. 서장훈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수선이라도, 아님 새로 하나 사셔야겠다"며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공개된 자택에서는 20년 된 물건들이 가득했다. 옷도 뜯어지면 버리지 않고 모두 덧대어 수선해 입었고, 확 튀는 핑크색 넥타이는 취향에 상관없이 싸서 세트로 샀다고. 입는다는 그는, 남들이 흔히 누리는 명품 소비보다 오히려 소박하고 저렴한 아이템을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해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서장훈이 "왜 그렇게 아끼고 검소하느냐?"고 묻자, 하충식 의장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한테 배운 것이다. 부모님의 엄격한 절약 철학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하충식 의장은 평소 자원 절약을 위해 안방 변기에 돌 넣기는 기본이었고,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 급하게 화장실에 가서 자잘한 비누 조각들을 알뜰하게 모아 담은 낡은 양말도 보여줬다. 놀란 '2조 거인' 서장훈은 "굳이 이렇게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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