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스틸컷
4일 배급사 쇼박스 측은 '군체'에서 N차 관람을 유발하는 명장면을 소개했다.
첫 번째 명장면으로는 캠핑용품점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감염자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역이용해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손꼽힌다. 사람의 형상에 무조건 달려드는 감염자들의 특성을 파악한 권세정(전지현 분)이 캠핑용품점에 있던 등신대와 최현희(김신록 분)의 전동 휠체어를 활용해 감염자들을 유인하는 장면이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또한 감염자들이 등신대가 진짜 사람이 아니라는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냄새로 사람을 구별해내기 시작하고, 이에 맞선 생존자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두 번째 명장면은 서영철(구교환 분)의 행방을 찾고자 도착한 통제실에서 최현희가 생존자들의 눈이 되어주는 장면이다. 감염 사태의 중심에 선 서영철을 찾을 방법을 모색하던 생존자들은 지하 통제실로 향한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은 감염자들에게 점령돼 조그만 인기척에도 감염자들이 반응하는 상황이다. 작은 발소리에도 반응해 기괴하게 몸을 꺾어가며 생존자들을 찾는 감염자들의 모습은 극장도 숨 막히게 만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통제실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최현희만 남겨둔 채 서영철을 찾기 위해 다시 건물 위로 올라가고, 통제실에 남은 최현희가 CCTV를 보며 다른 생존자들에게 길을 알려준다. 감염자들이 건물 곳곳에 도사리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전달하는 최현희의 모습은 극한의 긴박함을 유발하며 N차 관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부산행'(2016) '반도'(2020) 등 작품을 통해 '좀비 마스터' 반열에 오른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전지현부터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가 출연한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작인 '군체'는 지난달 21일 국내 개봉 후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공개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