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카이스트 출신 모델 허성범이 방송인 딘딘을 상대로 짜릿하고 완벽한 리벤지 매치에 성공하며 넷플릭스 '데스게임 시즌2'의 마지막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스게임: 최후의 승자'(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 7회에서는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딘딘과 허성범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피 튀기는 마지막 6강전 맞대결을 펼쳤다. 앞서 박성웅과 유리사가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남은 단 한 자리를 두고 성사된 두 사람의 매치는 시즌1 최대 이변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즌1 당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카이스트 브레인' 허성범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딘딘은 "주변에서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서바이벌계의 뉴페이스이자 히어로"라며 잔뜩 물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맛봤던 허성범은 "형한테 지고 난 뒤 서바이벌 공부를 독하게 시작했다. 지난번에 꺼드럭대다 졌는데 여기서 또 지면 그땐 진짜 사고다"라며 남다른 독기를 품은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해설위원 장동민은 딘딘의 절친들을 언급하며 "딘딘이 예능 '1박 2일' 촬영장에 가서도 카이스트를 이겼다고 사방에 자랑하고 다닌다더라. 심지어 '나 이제 동민이 형(장동민)이랑 붙어야겠다'고 했다고 문세윤이 직접 제보해왔다"라고 거침없이 폭로해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두 사람이 맞붙은 운명의 게임은 '더블스 플랜2'였다. 동일한 조건 속에서 블록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더블 찬스를 만들어내야 하는 심리 전략 게임으로, 시즌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번에는 랜덤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채 오직 순수한 뇌지컬과 심리 수 싸움으로만 승부를 겨루는 것이 핵심이다. 장동민은 "매 세트 상대의 패를 읽기 위한 치밀한 카운팅이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리하게 짚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극과 극의 플레이 스타일로 팽팽하게 맞섰다. 딘딘은 특유의 화려한 입담과 깐족거리는 심리전으로 허성범의 멘탈을 흔들려 했지만,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허성범은 철저한 '음소거 플레이'를 유지하며 끝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냉정하게 계산해 나갔다. 지난 시즌 딘딘의 페이스에 말려 자멸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무서운 집중력이었다. 이에 장동민은 "허성범이 본인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매섭게 칼을 갈고 나온 것 같다. 수에 수를 더한 엄청난 심리 싸움"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딘딘은 반전을 노리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수를 던졌으나, 허성범의 정교한 리딩에 번번이 패가 읽히며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실수까지 범하며 자멸했고, 장동민은 "지금 '1박 2일' 팀이 대기실에서 쾌재를 부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재미를 더했다. 결국 페이스를 완벽하게 장악한 허성범이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딘딘을 무릎 꿇리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직후 허성범은 "리벤지 매치였던 만큼 한 치의 틈도 없이 완벽하게 복수하고 싶었는데, 이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나를 단단하게 각성시켜 준 딘딘 사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센스 넘치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딘딘 역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내 완패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섭게 집중하는 허성범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내 몫까지 해서 꼭 우승하길 바란다"라며 패배를 쿨하게 인정, 훈훈한 폼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는 마침내 완성된 '서바이벌 최강자' 박성웅, 유리사, 그리고 각성한 허성범의 대망의 준결승전 명승부가 예고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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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스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