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렌스젠더' 딸, 무례한 아빠 질문에 레드카펫 떠났다..."절연"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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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4일, 오후 05:44

[OSEN=최이정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적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 절연한 트랜스젠더 딸 비비안 윌슨(22)이 레드카펫 인터뷰 도중 아버지를 언급한 리포터에게 싸늘한 정색을 보이며 인터뷰를 전격 중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소원해진 딸이자 트랜스젠더 모델로 활동 중인 비비안 윌슨은 최근 스페인 이비자에서 열린 데시구알 빈티지(Desigual Vintage) 행사의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날 화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해 인터뷰를 시작한 비비안은 스페인의 한 리포터가 갑작스럽게 아버지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자 표정이 차갑게 굳어졌다. 해당 리포터는 그녀를 향해 "당신의 아버지가 최고(The best)죠, 아닌가요?"라는 무례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비비안은 "내 누구요? 죄송한데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반문했고, 리포터가 재차 "최고요, 당신의 아버지가요"라고 답하자 비비안은 "오케이(Okay)"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긴 뒤 튄 싸늘하게 리포터를 외면하고 현장을 이탈해 인터뷰를 강제로 종료시켰다.

이 같은 어색하고 아슬아슬했던 인터뷰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결국 일론 머스크의 이름값 덕분 아니냐"며 그녀의 태도를 '디바 같은 반응'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대다수의 옹호론자들은 비비안의 편에 서서 리포터의 무례함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딸을 향해 'PC주의 마음 바이러스(woke mind virus)에 의해 죽었다'고 패륜적인 발언을 쏟아냈는데, 아버지를 '최고'라고 치켜세우는 질문을 던진 것 자체가 폭력"이라며, "불편한 사생활이자 가족사를 굳이 들춰내 어그로를 끈 리포터에게 아주 깔끔하고 단호하게 대처했다"라며 비비안의 '칼차단' 행동에 지지를 보냈다.

실제로 두 사람의 깊은 감정의 골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과거 자비에 머스크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비비안은 지난 2022년 법원에 "더 이상 생부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라며 법적 성별 정정 및 이름과 성을 모두 어머니(머스크의 첫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의 성을 따른 '비비안 윌슨'으로 개명 신청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춘기 차단제가 사실상 불임 약물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속아서 동의서에 서명했다"라며 "나는 본질적으로 아들을 잃었다. 내 아들 자비에는 PC주의 바이러스에 의해 죽었다"라고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비비안 역시 "아버지는 어린 시절 내 곁에 있어 준 적이 없으며, 내가 퀴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괴롭히고 가혹하게 굴었던 잔인하고 나르시시스트적인 사람"이라며 "내가 그를 버린 것이지, 그가 나를 버린 게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받아치는 등 폭로전을 이어간 바 있다.

한편, 비비안 윌슨은 일론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녀로 쌍둥이 형제 그리핀과 함께 머스크의 가장 나이 많은 자녀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까지 네 명의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총 1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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