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대학 축제 무대에서 눈물을 보인 가운데, 일부 온라인상에서 공개 연애 중인 한지민과의 결별설까지 제기되자 팬들이 "지나친 억측"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축제에서 눈물 흘리는 잔나비 최정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공개된 영상 속 최정훈은 무대 위에서 코끝이 붉어진 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 객석에서 "울지 마"라고 외치자 그는 민망한 듯 손짓하며 "쉿"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훈은 이어 "저도 목소리가 안 나온 건 처음이다. 그래서 당황스러웠다"며 "그런데 여러분이 크게 노래를 불러주셨다. 다음에는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최정훈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평소와 같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고, 관객들이 대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함께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팬들의 응원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린 것.
하지만 영상이 퍼지자 일부에서는 공개 열애 중인 한지민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결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팬들은 "목 상태 때문에 속상해서 운 것 같은데 왜 연애 이야기로 가느냐", "공개 연애한다고 모든 감정을 연애와 연결하는 건 무리", "이래서 공개 연애가 부담스러운 것", "팬들 응원에 감동받은 건데 억측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정훈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방송에서는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모던록 노래' 2관왕을 차지했던 일을 꼽았다.또 "가사는 거의 혼자 쓴다"고 밝히며 '슬픔이여 안녕', '꿈과 책과 힘과 벽' 등의 가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감을 얻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최정훈은 데뷔 전 FNC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스무 살 때 1년 반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방향이 달라 나오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무대 위 눈물 한 장면이 화제가 되며 여러 추측이 이어졌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아티스트의 감정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무대를 지킨 프로의 모습이었다", "관객과 함께 만든 공연이라 더 감동적이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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