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박준형·타쿠야·김대호, 대한외국인들과 함께한 K-라이프 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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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05일, 오전 09:03

MBC ‘구해줘! 홈즈’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일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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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연출 정다히, 남유정, 장효종, 김유진)에서는 ‘외국인의 집’ 특집이 전파를 탔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기 다른 사연으로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주거 공간을 직접 둘러보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날 임장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방송인 박준형과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로 얼굴을 알린 타쿠야가 출연해 김대호와 함께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주거 문화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옥탑방이었다. 한국 생활 6년 차인 오스트리아 출신 루카스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7세에 독립한 뒤 한국에서 자취를 시작했다는 그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옥상 전망을 자랑하는 집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보증금 1,000만 원에 관리비 포함 월세 52만 원 수준이며, 월 생활비는 약 15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이 향한 곳은 같은 신당동에 자리한 1989년 준공 빌라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체리는 한국 거주 기간이 19년에 이른다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국내에서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개된 지하 공간에는 과거 기사 대기실로 사용되던 방이 남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방 4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된 넉넉한 구조 역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프랑스인도 영상으로 소개됐다. 한국 거주 4년 차인 그는 BTS 관련 굿즈로 가득 채운 약 3평 규모의 방을 공개했다. 방음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시간을 헤드폰과 함께 보낸다고 털어놓은 그는, 기숙사보다 고시원 생활이 더 만족스럽다며 보증금 없이 월세 53만 원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방문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덴마크 부부의 한국 일년살이 공간이 공개됐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답게 관심을 모은 가운데, 언덕길 끝에 자리한 집은 북유럽 스타일보다 한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여행을 왔다가 장기 체류를 결심했다는 부부는 원하는 집을 찾기 위해 2~3주 동안 무려 30~40곳을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또한 평지가 대부분인 코펜하겐과 달리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N타워 풍경이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성북구 성북동이었다. 성북천 인근에 위치한 이 집은 계단 중간에 현관이 있는 독특한 설계로 눈길을 끌었다. 다락방이 포함된 복층 구조와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출신 집주인은 한국 이름이 ‘권민규’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K-POP 아이돌을 꿈꾸며 한국에 왔지만 현재는 뮤지컬 배우를 목표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강제 퇴거를 겪었던 사연과 함께 어렵게 현재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과정도 공개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현실적인 주거 이야기를 담아낸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외국인들의 시선을 통해 익숙한 한국 주거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며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한 특집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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