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정호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성애는 명확한 선악관을 가진 인물로, 선을 넘은 이들을 향해 거침없이 맞서는 호포항의 순경이다. 극 중 사건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긴장감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정호연은 이번 작품을 위해 촬영 전부터 총기 사용법과 사격 자세를 익히는 것은 물론, 카체이싱 장면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1종 보통면허를 취득하고 드리프트 훈련까지 받았다. 그 결과 총기 액션부터 카체이싱, 드리프트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액션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정호연은 “촬영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칸국제영화제 반응도 뜨거웠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호프’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을 당시 정호연의 첫 등장 장면에는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영화 '호프' 정호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11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2013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서 활동한 뒤 2021년 ‘오징어 게임’으로 단숨에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미국 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해외 작품 활동에 집중해왔던 그는 ‘호프’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상업영화의 중심에 선다.
업계에서는 ‘호프’가 정호연에게 배우로서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징어 게임’이 정호연의 가능성을 증명한 작품이었다면, ‘호프’는 액션과 장르 연기를 통해 배우 정호연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서 정체불명의 존재를 마주한 사람들이 겪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신작으로, 올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