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악녀' 이주화 "오빠는 화재, 언니는 의료사고로 사망, 노모는 치매" 참혹한 가정사

연예

iMBC연예,

2026년 6월 05일, 오후 03:39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배우 이주화가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참혹한 가족사와 함께 치매 투병 중인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감동적인 근황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국민 악녀' 타이틀을 얻었던 이주화가 출연해 평탄치 않았던 유년 시절과 애틋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주화는 과거 리얼한 불륜 및 악역 연기 탓에 목욕탕에서 유쾌하지 않은 해프닝을 겪었다며, "구석에서 살살 씻는데도 한 시청자가 등짝을 세게 치며 '그렇게 살지 마!'라고 화를 내셨다"는 일화를 밝혀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나 화면 속 매정한 모습과 달리, 이주화의 등 뒤에는 가슴 아픈 비극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주화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 연이어 자식을 잃어야 했던 부모님의 잔인한 잔혹사를 고백했다. 먼저 초등학교 3~4학년이던 친오빠가 아버지 회사 모임으로 산에 갔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던진 담뱃불이 가스버너로 옮겨붙어 발생한 불의의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가정의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큰 상실감 속에 오빠를 떠나보낸 부모님이 이후 어렵게 딸을 얻었으나, 이번에는 병원 측의 과실(의료사고)로 인해 또다시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이주화는 "연속된 두 번의 큰 슬픔을 겪은 뒤 기적처럼 태어난 자식이 바로 나였다"라며 "부모님에겐 너무나 귀하고 조심스러운 존재였기에 유년 시절에는 밖에도 잘 못 나가고 집과 학교만 오가며 과잉보호 속에 자랐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주화는 신혼 초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부모님과 합가해 살고 있으며, 3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89세 노모의 손발이 되어 그림자 간병을 이어가고 있다. 자식을 먼저 보낸 한을 품고 살아온 어머니가 목욕 도중 쓰러져 섬망 증세까지 보였을 때 가장 철이 들었다는 이주화는 "엄마가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 있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