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125만 장 팔고 첫 월드투어…플레이브, 브레이크 없는 성장세

연예

이데일리,

2026년 6월 05일, 오후 04:2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반 판매량도, 투어 규모도 계속 커진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첫 월드 투어 개최까지 확정하며 또 한 번 성장의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블래스트)
5일 소속사 블래스트에 따르면 플레이브는 오는 9월 인천에서 월드 투어 ‘킵 잇 매닉’(KEEP IT MANIC) 첫 공연을 연다.

이들은 인천에서 첫 공연을 펼친 뒤 일본 가나가와(9월 26~27일), 대만 가오슝(10월 3일), 태국 방콕(10월 10일), 싱가포르(10월 17일), 대만 타이베이(10월 24일), 마카오(10월 31일)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투어 포스터에는 ‘앤드 모어’(and more)라는 문구를 담아 향후 투어 개최 도시를 확대할 것임을 예고했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캐릭터가 아닌 실존 인물인 멤버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웹툰풍 비주얼을 앞세워 인기를 끌며 버추얼 아이돌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플레이브는 지난해 첫 아시아 투어 ‘대시 : 퀀텀 리프’(DASH: Quantum Leap)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인 케이스포돔과 고척 스카이돔을 차례로 섭렵했고, 대만 타이베이,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일본 도쿄 공연까지 성공시켰다.

월드 투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아시아를 넘어 어떤 지역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할지 주목된다.

◇경쟁팀 쏟아져도 성장세 지속

플레이브는 지난 4월 발매한 신보인 4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 2’(Caligo Pt.2)로 ‘글로벌 아이돌’로의 성장을 입증했다.

당시 해당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 145위로 진입했다. 플레이브가 빌보드200 차트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본 새비지’(Born Savage)를 비롯한 다수의 새 앨범 수록곡이 순위권에 들기도 했다.

(사진=블래스트)
음반 판매 분야에서도 신기록을 썼다. ‘칼리고 파트 2’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은 약 125만 장(한터차트 기준)으로 집계됐다.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플레이브는 새 앨범으로 3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 1’과 싱글 ‘플뿌우’(PLBBUU)로 각각 기록한 초동 판매량 103만 장과 109만 장 수치를 모두 넘어섰다.

새로운 버추얼 아이돌 그룹들이 잇달아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플레이브의 이 같은 저력의 비결로 자체 제작 역량과 팬 소통 능력을 꼽는다.

플레이브는 단순히 버추얼 기술을 앞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멤버들이 직접 창작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왔다. 데뷔 초기 이지리스닝 계열의 멜로디컬한 곡들로 대중성을 확보했고, ‘칼리고’ 앨범 시리즈로 새 챕터를 열면서 강렬한 록, 힙합 음악까지 아우르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자체 콘텐츠를 통해 일반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팬 소통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소속사 블래스트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활동 초기 플레이브를 믿고 함께해 주신 팬분들의 애정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월드 투어 단계까지 올라선 플레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한 버추얼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플레이브는 성공 궤도에 오른 이후에도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교감을 이어오며 팬덤 유지 및 확장에 성공했다. 버추얼 아이돌 대표 주자라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