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케이윌과 김도훈 작곡가가 고(故) 휘성을 추억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작곡가 김도훈 편으로 진행돼 2부가 방송됐다.
이날 케이윌은 김도훈이 작곡한 휘성의 ‘I am Missing You’를 선곡하며 “휘성이랑은 즐거운 기억, 아쉬운 추억이 많이 있다.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았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한테도 영향을 많이 미쳤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제목처럼 뭔가를 그리워하는 그런 곡이기 때문에 진지하고 나름의 유쾌한 의미를 담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케이윌의 무대를 본 김도훈 작곡가는 “휘성이라는 친구는 제 음악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친구”라며 “사실 몇 년 전에 ‘불후의 명곡’ 제안이 왔을 때 거절한 이유가 휘성이 그때 아파하고 있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도훈은 “휘성 없는 ‘불후의 명곡’은 나가지 못하겠다고, 괜찮아지면 나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불의의 사고가 나서”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김도훈은 “음악적으로 얘기를 많이 했던 사람이 휘성이랑 케이윌이다. 그래서 케이윌한테 휘성 노래 만큼은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준비하면서 즐겁지만은 않았을텐데 정성껏 준비해줘서 좋았다. 옛날 생각이 나면서 감정이 북받쳤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윌 역시 “여러 복합적인 생각을 갖고 무대에 섰는데, 휘성이 노래 선곡하면서 제 생각만 했던 것 같다. 도훈이 형이 울컥하는 걸 보니 저도 많은 생각이 든다. 오늘 찾아와 주신 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이후 부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