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어센드-(Ascend-)’의 오프라인 음반을 정식 발매한다. 현재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사인반과 LP, 포토북반의 예약 판매가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TARGET), 반스앤노블(Barnes & Noble), 월마트(Walmart) 등 주류 오프라인 매장 전면에 전격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현지 음반 발매는 단순한 실물 CD 수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가요계에서는 제로베이스원이 미국 현지 대형 마트인 타깃과 월마트 등의 유통망을 확보한 것을 두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진입을 정조준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여전히 실물 음반 구매량이 빌보드 성적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시장인 만큼, 현지 접근성이 높은 메이저 유통망을 통해 팬덤의 화력을 차트 성적으로 다이렉트 연결하겠다는 전략적 셈법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를 넘어 ‘롱런 아티스트’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앨범 ‘어센드-’에는 멤버 박건욱의 첫 자작곡이 수록됐다. 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 흔히 겪는 퍼포먼스 중심의 한계를 탈피하고,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아티스트형 그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팀의 정체성과 음악적 진정성이 깊어질수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명 역시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
아시아 주요 시장을 먼저 평정한 뒤 영미권 메인스트림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에스컬레이터' 모델의 정석을 밟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미 이번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양악 앨범 랭킹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미니앨범 차트 1위 등 아시아 차트를 휩쓸었다. 여기에 국내 음악 방송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탄탄한 내실을 다진 후 북미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는 모양새다.
타이틀곡 ‘톱 5(TOP 5)’ 활동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미니멀한 절제미를 선보였던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북미 음반 발매를 기점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전방위로 넓힐 계획이다. 한계 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자신들이 외친 '상승(Ascend)'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이 미국 전역의 대형 매장 매대를 달구며 새로 쓸 빌보드 이정표에 글로벌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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