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1등들’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약 170분 동안 펼쳐진 이번 무대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정상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시간이었다.
무대에는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를 비롯해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우승자 손승연, ‘보이스 코리아 시즌2’ 우승자 이예준,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이 출연했다.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다섯 아티스트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다섯 명이 함께 부른 ‘Welcome to the show’로 시작됐다. 무대에 등장한 이들은 시작부터 객석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진 오프닝 VCR 이후에는 각 아티스트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안성훈은 ‘테스형!’, 김기태는 ‘나는 나비’, 허각은 ‘박하사탕’, 이예준은 ‘형’, 손승연은 ‘Bad News’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드러냈다. 이후 다섯 명이 함께한 ‘연예인’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공연장의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무대 중간에는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출연진은 각자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한편, 서로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연스러운 호흡과 재치 있는 입담은 공연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소개 VCR 이후에는 회차별로 다른 곡들로 꾸며진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매 공연마다 색다른 선곡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만날 수 있었다.
김기태는 1회차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2회차에서는 ‘가족사진’을 열창했다. 이어 신곡 소개 후 선보인 ‘질풍가도’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독보적인 허스키 보컬로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예준은 1회차 ‘그때 헤어지면 돼’, 2회차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선곡했으며, 이어진 ‘그날들’ 무대를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안성훈은 1회차 ‘돌아올순 없나요’, 2회차 ‘바람의 노래’로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내 나이가 어때서’, ‘둥지’로 이어진 메들리 무대에서는 특유의 친근함과 흥겨운 에너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손승연은 1회차 ‘위로’, 2회차 ‘말리꽃’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어진 ‘Only Tonight’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허각은 1회차 ‘Hello’, 2회차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대표 발라더다운 감성을 전했다. 이어 부른 ‘진혼’에서는 깊은 감정 표현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합주실 VCR 이후에는 각 출연진의 시네마틱 VCR과 연결된 특별 무대가 진행됐다. 영상과 라이브 공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몰입감을 더했다. 안성훈은 ‘그대라는 사치’, 김기태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허각은 ‘그대는 눈물겹다’, 이예준은 ‘기댈 곳’, 손승연은 ‘물들어’와 ‘From Mark’를 선보이며 각자의 감성을 녹여냈다.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마친 뒤에는 허각을 시작으로 다섯 아티스트가 다시 무대에 올라 ‘걱정말아요 그대’를 함께 열창했다. 서로 다른 색깔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공연 말미 다섯 사람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여행을 떠나요’를 함께 부르며 서울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객들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한편 ‘1등들’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에서 계속된다. 공연 티켓은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들이 한 무대에 모였다는 점에서 ‘1등들’은 단순한 합동 콘서트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보컬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대박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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