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멋진 신세계' 포스터(사진=SBS)
◇6회 만에 시청률 10.4% 상승세…SBS 금토극 구원투수 등극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는 지난 6회에서 전국 평균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회 4.1%로 시작한 ‘멋진 신세계’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끝에 6회 만에 10.3%를 돌파하며 10%의 벽을 넘었다. 현재도 9~10%대의 탄탄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사진=SBS)
국내 화제성 역시 압도적이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는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 2주 연속 1위(5월 25일~5월 31일 기준)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국내를 넘어 해외 반응도 뜨겁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는 41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는 지난 7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TV 쇼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흥행의 중심에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와 로코 케미가 있다. 임지연, 허남준은 1인 2역 연기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넷플릭스 히트작 ‘더 글로리’에서 악역 박연진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썼던 임지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매혹적인 ‘악녀’ 캐릭터로 변신했다. 해외 시청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글로리’ 속 서늘한 모습과 ‘멋진 신세계’ 속 매력을 비교하는 다양한 팬메이드 콘텐츠와 숏폼 영상을 양산하며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스위트홈’, ‘유어 아너’ 등 굵직한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허남준은 반전의 ‘K로코 남주’로 분해 글로벌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차세계(허남준 분)의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이 K드라마 로코 남주의 대표주자인 ‘파리의 연인’ 한기주(박신양 분)와 ‘시크릿 가든’ 김주원(현빈 분)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이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 복잡한 세계관이나 무거운 서사를 가진 장르물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국내 주말 안방극장의 폭넓은 시청층은 물론 글로벌 대중까지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사극 고증,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유쾌하고 감각적인 연출도 ‘멋진 신세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조선과 21세기 현실을 오가는 ‘판타지’ 설정이지만, 그만큼 한복의 색깔부터 임윤지당·허난설헌·신사임당 실존인물 언급 등에도 디테일을 살렸다.
극 중 인물인 신서리(임지연 분)이 “아무리 이 헬조선에선 강상의 도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해도 역사 고증은 확실히 해야 할 것이 아니냐”라며 현대의 사극 촬영장에서 숙의와 소용의 모습을 지적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트 조명, 남자 주인공의 쌍심지 촛불 눈빛 연출 등 로코의 재미를 살리는 연출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 연출이 드라마의 로코적 특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이 하나하나 디테일을 찾는 재미를 느낌으로써 탄탄한 콘텐츠 몰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멋진 신세계’ 최근 회차에서는 신서리가 사고를 당하며 조선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면서 극의 전환을 암시했다. 매회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토극 왕좌를 지키고 있는 ‘멋진 신세계’가 후반부 전개를 통해 어떤 기록을 추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