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이수근이 무속인을 만나 고민을 들어줬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6년 차 베테랑 무속인이 등장해 "내 직업에 대한 편견으로 아들이 상처받을까 봐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늦둥이 아들인 초등학생 자녀를 뒀다며 "아빠가 무속인이라고 하면 '너희 아빠 사이비구나?' 한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걸 듣고 와서 사이비가 뭐냐고 묻더라. 애들이 이런 얘기 했다고, '난 어떻게 해야 해?' 묻는 거다. 내가 선택한 길은 바꿀 수 없단 걸 안다. 너무 속상해서 며칠을 혼자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그가 아들 생각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이 "지금 법당 운영은 잘되나?"라며 궁금해했다. "그냥 잘나간다"라는 대답에는 "다행이다"라면서도 "이게 막 내놓고 하기가 아직 어려운 것 같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진 편견이 복합적으로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때 이수근이 입을 열었다. 특히 "내가 그(무속인) 자식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내가 가장 잘 안다"라며 "방송에서 엄마가 무속인이라고 10여년 전부터 얘기했다. 난 창피함이 없다. 엄마는 어린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볼까 봐 항상 오락실에 다녀오라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다 인지하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서장훈이 "(무속인이라고) 어떤 미래를 다 내다본다는 것보다 찾아오는 분들이 위로받고 싶은 마음, 공감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을 위로해 주는 일"이라며 "굉장히 중요한 일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분께 좋은 말씀 많이 해달라"라고 조언했다.
llll@news1.kr









